세계 최대 전기차 관련 종합 이벤트의 막이 올랐다.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The 28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and Exhibition, 이하 EVS28)가 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프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EVS28은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겸한다. 특히 자동차 전문 석학과 업체 전문가들이 660여명 이상 방문 예정인,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차 이벤트로 꼽힌다.



오프닝 행사엔 주관 및 주최, 전시업체 관계자 뿐 아니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VS28 전시회에는 전 세계 144개 업체가 406여개 부스로 참가했다. 특히 전시 업체 중 56%가 해외 업체여서 국내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우명호 대회장이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EVS28는 학술대회를 주요 이벤트로 하는 만큼 전 세계 전기자동차 전문가들이 초청연사로 참가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가 진행되는 4일간 29개국에서 총 3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전기자동차 관련 학술 교류면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주최측의 주장이다.

이번 EVS28의 초청연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이기상 전무, LG전자 이우종 사장, 퀄컴 유럽 부사장 안서니 톰슨 박사, 르노 질 노만 부사장, GM 래리 T 니츠 아태부회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올리버 브리츠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시회에는 완성차 업체 현대기아, GM, 르노,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참가하며 LG화학/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I, 만도 등의 전기차 관련 부품업체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전기차 시승 뿐 아니라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의 시승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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