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가 차후 구입할 차에 탑재되길 바라는 기능에 대한 설문조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건 안전 장치였다고 한다. 특히 후측방 경보장치가 인기가 많았는데 무려 40%의 선호도를 보였다. 사각지대 안내 시스템이라고도 하는 이 시스템은 차선을 바꿀 때 사각지대에 숨어있는 차를 경고해주는 기능이다.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건 나이트비전이다. 33%의 선호도를 보였다. 조명이 없는 깜깜한 길을 달릴 때 유용한 기능이다. 전조등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도로 상황을 적외선 카메라로 찍어 보여준다. 보통은 계기반 가운데 모니터나 센터페시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3위는 충돌 회피 시스템인데 30%의 선호도를 보였다. 몇 년 전만 해도 시속 30km이하에서 멈춰 서는 기능이 개발돼 화제였는데, 지금은 훨씬 다양화됐다. 시속 50km 이하에서 알아서 멈춰 세워주는 건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한다. 앞 차와의 예상 충돌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고, 사고가 예견되면 알아서 피해주는 기능까지 개발됐으니 운전이 보다 안전해지겠다.

이외 선호 품목으로는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후방 카메라, 차 표면의 긁힌 흔적을 자동으로 복구해주는 페인트 등을 꼽을 수 있다. 결국 차 관리, 그리고 안전에 관련된 기술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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