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가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올해의 자동차 ’로 최종 선정됐다 . 이번 투표는 유럽의 자동차 에디터들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푸조 308이 선정된 바 있다 .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2014년 한해에만 무려 110만대로 팔린 베스트 셀링카다 . 아직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폭스바겐으로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펼쳐진 올해의 자동차 시상은 1964년 이후 시작된 시상식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잘 알려져 있다 . 특히 22개국 58명의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각기 심사분야에서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수개월간 비교해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이번 심사에서 최종 후보로 올라온 7개 모델은 폭스바겐 파사트 , 르노 트윙고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 닛산 캐시카이 , 포드 몬데오 ,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 시트로엥 C4 칵투스다 .
각기 모델들을 평가한 점수는 완전히 공개되는데 , 르노 트윙고는 124점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154점 , 닛산 캐시카이는 160점 , 포드 몬데오는 203점 ,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221점 ,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248점을 기록했으며 우승모델인 폭스바겐 파사트는 최고점인 340점을 받았다 . 폭스바겐은 이미 2013년에 골프와 2010년도 폴로로 이 분야에서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바 있다 .
여전히 국내에는 구형모델이 판매되고 있지만 머지 않아 신형 모델에 대한 출시뉴스가 들릴 듯 하다 . 가격은 현재 3,53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신형 모델은 가격이 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신형 파사트는 유럽에서 2리터급 디젤엔진이 탑재된 중간 트림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는 도입될 모델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폭스바겐은 최근 대중차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행보를 걷고 있다 .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브랜드라는 규모의 경제를 최대한 발휘해 판매량에서 큰 발전을 보이고 있다 . 특히 지난 2014년에 기록한 973만대 판매기록을 2014년에는 그보다 2.4% 증가한 1천 14만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 이제 토요타와 함께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된 것이다 . 국내에서도 티구안 내세워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폭스바겐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글
김경수 kks@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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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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