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라움에서 인터브랜드 선정 세계 100대 브랜드 선정 기념식 및 포럼이 열렸다 .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로 매년 글로벌 브랜드의 재무예측 , 브랜드 역할 지수 계산 , 브랜드 강도 평가 등의 방법을 통해 상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
이번에 열린 행사는 선정된 브랜드를 축하하는 자리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대표들이 모여 한국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 . 선정된 100대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는 삼성 ,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가 있다 . 특히 ,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 9단계가 상승한 74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가치는 15% 상승한 53억 9600만 달러 (한화 약 6조 5백억원 )를 기록했다 .
7위를 기록한 삼성 역시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15% 상승해 454억 6200만 달러 (한화 약 48조 8300억원 )를 기록했다 . 40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16%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104억 900만 달러 (한화 약 20조 8500억원 )를 기록했다 .
올 해 선정된 100대 브랜드 중 자동차 업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 5개의 주목할 만한 가치 상승을 이룬 브랜드 중 3개 업체가 자동차 브랜드다 . 3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은 지난해에 비해 23%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으며 45위를 기록한 아우디는 27%, 56위를 기록한 닛산은 23%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 . 또한 랜드로버는 이번에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한 91위를 기록했다 .
이번 행사는 축하식 외에도 대학 교수 및 100대 선정 기업 대표들의 포럼도 동시에 진행됐다 . 각 브랜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 방향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 이날 포럼 발표자는 연세대학정보대학원 조광수 교수를 비롯해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이사 요그 디잇츨 (Jorg Dietzel) 등이 맡았다 . 특히 , 아우디코리아의 요그 이사는 A3세단 국내 출시 시 진행한 다양한 홍보방법과 현지맞춤식 홍보를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던 아우디의 ‘Korea, Land of Quattro' 캠페인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
인터브랜드의 순위가 절대적인 경제지표가 될 순 없다 . 하지만 전후방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자동차 산업 브랜드의 전반적인 가치상승은 침체기에 빠진 국제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지 않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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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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