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10월 2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폭스바겐 자동차의 스포츠 드라이빙 테크놀로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어런스를 개최했다 .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10월 2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 1일차 일정은 자동차 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로코 R-Line 페이스리프트의 출시를 겸했다 . 2일차 행사부터는 다이내믹 +, 다이내믹 , 레이디스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자신의 실력에 맞게 폭스바겐을 체험할 수 있게 배려했다 .
폭스바겐 코리아가 이번 서킷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모델은 퍼포먼스 해치백 7세대 골프 GTI와 GTD, 폴로 R-Line 그리고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시로코 R-Line이다 .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인제 스피디움에서 퍼포먼스 모델을 직접 시승하며 폭스바겐의 레이싱 기술력을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다 .
전문 기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4가지로 구성됐다 . 서킷에 오르기 전 웜업을 하는 Gymkhana(짐카나 )와 드래그 &브래이킹 코스와 직접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트랙과 트랙 택시 프로그램이다 . 짐카나는 슬라럼과 8자형 코스 , 곡선코스 , 주차 코스로 이뤄졌고 타임랩 방식으로 진행돼 가장 짧은 랩타임을 기록한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 드래그 &브레이킹 프로그램은 폭스바겐 DSG의 빠른 변속감과 폭발적인 엔진 가속력을 체험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
이번 이벤트의 백미는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직접 달려 볼 수 있는 트랙 프로그램이였다 . 골프 GTI, GTD, 시로코 R-Line으로 시승차를 변경해 가며 총 3주회를 달리며 폭스바겐 퍼포먼스 모델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 특히 , 이번에 겉모습을 새롭게 단장한 시로코 R-Line은 사하라 사막의 매서운 열풍을 뜻하는 이름처럼 폭발적인 가속력과 다운포스 , 안정적인 코너링을 느낄 수 있었다 . 퍼포먼스 해치백의 터줏대감인 GTI와 GTD 역시 명성에 맞는 서킷 주행 능력을 보여주며 수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줬다 .
이번 이벤트에는 한국타이어도 함께 참여했다 .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시승차에 장착해 참가자들은 다년간의 레이싱 참가로 축적한 국산 타이어의 기술력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 특히 이 날은 비 예보가 있었고 행사 내내 낮은 기온과 습도 높은 기후로 서킷 상태가 약간 젖어 있었다 . 하지만 서킷 주행에 익숙하지 못한 참가자들의 고속주행에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
서킷 이벤트 외에도 인기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 체험 , 다트 , 기념품 뽑기 등 다양한 부대활동도 같이 진행해 지루할 틈 없는 알찬 프로그램 구성을 이뤘다 . 한편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시로코 R-Line은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 전면과 후면을 다듬어 공격적인 레이스 모델 이미지를 주며 2.0 TDI엔진을 손 봐 최고 출력 180마력 , 최대 토크 38.7kg.m성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8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4초가 걸린다 . 변속기는 폭스바겐의 DSG 6단이 맞물리며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8km다 . 시로코 R-Line은 새로운 유로 6 배기가스 배출 규정도 만족한다 . 국내 출시 가격은 4,3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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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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