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7월 1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마세라티 서울 전시장에서 2014년 상반기 판매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판매 전략과 신모델 출시, 서비스센터 확충에 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마세라티 아·태 총괄 사장 움베르토 마리아 치니(Umberto Maria Cini)가 직접 진행해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었다.

 

왼쪽부터 가에타노 마리노(Gaetano Marino) 동남아 총괄디렉터, 이건훈 ㈜FMK 대표이사, 움베르토 마리아 치니 아·태 총괄사장, 김영식 ㈜FMK 전무, 루카 델피노(Luca Delfino) 아·태 세일즈 디렉터, 파브리치오 카졸리(Fabrizio Cazzoli) 한·일 세일즈 디렉터

마세라티는 올 상반기에만 약 280대를 판매하며 2013년 총 판매량(120대)을 200%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돼 이슈를 끈 콰트로 포르테와 기블리의 디젤엔진 버전이 아직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세라티 측은 디젤엔진의 인기가 높은 국내에 두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상반기 판매량 보다 약 40% 증가한 400대 이상을 하반기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마세라티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알피에리 콘셉트카

 

이와 함께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마세라티의 새로운 모델 르반테와 알피에리에 관한 짧은 소식도 전했다. 알피에리와 르반테는 올 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마세라티의 기념비적 모델이다. 알피에리는 마세라티의 창업주의 이름을 딴 2도어 쿠페모델로 2018년부터 그란투리스모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르반테는 마세라티 최초의 SUV모델이며 2015년 말 공개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다. 국내 도입은 시장 상황을 보고 출시 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테

 

움베르토 사장은 “한국 시장은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을 견인하는 주요 시장”이라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 시장의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갈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만의 품격 높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