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UKI
스즈키는 터보 엔진을 장착한 레트로 스타일 로드스터를 공개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새롭게 변모한 V-STROM 1000 등 일부 변경 및 개선 모델까지 모두 모터쇼에 등장해 많은 관심 속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콤팩트 로드스터인 Recursion은 전통적인 모터사이클의 형태를 기본으로 한 스타일에 대형 모터사이클의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미들 클래스의 다루기 쉬운 조종성을 확보하기위해 다운 사이징 트렌드를 따라 개발하게 된 모델이다. 콤팩트한 차체에 새롭게 개발한 588cc 수냉 직렬 2기통 엔진에 인터쿨러 터보를 결합해 도심에서는 경제적인 바이크로, 와인딩에서는 두터운 토크로 폭발적인 주행감을 실현하는 데 목표를 뒀다. ‘Recursion’의 사전적 의미로는 ‘회귀’ 혹은 ‘재귀’를 찾아볼 수 있다. 스즈키는 모터사이클 즐기는 방법을 다양화하는 가운데에서 특히 원초적인 ‘달리는 즐거움'을 중점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EXTRIGGER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개발한 부담 없는 ‘펀 라이딩’ 콘셉트의 전기 바이크다. 소형 자전거와 같은 아담한 차체에 전기 스쿠터 e-Let's의 전동 모터를 탑재했다. 장난감과 같은 느낌을 가득 담은 이 모델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도립 프론트 포크,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 등 작지만 의외의 본격적인 장비를 채용해 눈에 띄는 모델이다.
V-Strom 1000 ABS은 스즈키 어드벤처 플래그쉽 모델로서 다양한 환경의 주행에 대응하는 듀얼퍼포즈다. 스즈키다운 폭발적인 엔진의 가속성과 조종하는 즐거움은 물론 장거리 이동의 쾌적성을 제공하기 위해 공을 들인 뉴 모델이다. 스즈키 최초의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비롯해 ABS를 표준 장비했고 다카르 랠리를 달렸던 레이서 레플리카를 목표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2014년의 야심작이 바로 뉴 V-Strom 1000이다.
스즈키가 자랑하는 플래그쉽 모델 '하야부사'의 일본 내수 버전도 전시됐다. 일본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서 해외 모델과 동등의 출력 특성을 실현한 것이 2014년형 하야부사의 특징이다. 또 하야부사에 적합한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포함해 파워풀한 출력을 손쉽게 다룰 수 있게 됐다.
GSR250에 하프 페어링을 장착한 GSR250S도 공개됐다. 2012년에 출시하여 호평을 얻고 있는 GSR250를 개선한 모델로 높은 방풍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하프 카울을 장착하여 고속 주행 등의 크루징을 쾌적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핸들 위치를 약간 내려 전경자세를 연출하는 것으로 투어링 중 주행풍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포지션을 재설정한 것도 다른 점이다.
작고 가벼운 럭셔리 스쿠터 버그만 200의 일본 내수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250클래스의 동급 타 메이커 스쿠터와 달리 더욱 작고 쾌적한 조종성을 자랑하는 버그만 200은 다기능 계기반의 채용이나 발 착지성을 높인 플로어 패널, 낮은 시트고를 설정해 일상 생활에서의 높은 접근성을 목표로 했다.
스즈키는 세계 최고 레이스 챔피언 쉽인 MotoGP에 2015년 재복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화려한 복귀에 사용될 GP 머신을 모터쇼에 전격 공개했다. 이번 GP 머신의 특징은 파워를 한결 다루기 쉽고 충분한 가속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연비가 높아 최소의 연료로 달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스즈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새로운 GP머신은 엔진의 높은 내구성을 도모해 스즈키 직렬 4기통 엔진의 오랜 숙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차체는 운동 성능과 공력 성능의 양면에서 최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좌우 폭을 억제한 레이아웃을 채용했다. 또 스즈키는 GSX-R시리즈가 다년간 쌓아온 솔직한 조종성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 메이커 머신에 뒤지지 않는 전투력 높은 GP머신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스즈키는 이미 딜러에서 판매중인 V-Strom 650이나 스카이웨이브(버그만) 650, GSR750 등을 함께 전시해 많은 모터사이클 애호가는 물론 모터쇼를 찾은 일반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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