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50주년 기념 자전거, 50대 한정생산에 가격은 3560만원!




람보르기니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모델 베네노를 공개했지만 아직 축하 파티가 다 끝나지 않았다. 스위스의 자전거 브랜드 BMC는 프로페셔널 경주용 자전거인 ‘임펙 람보르기니 50주년 기념 에디션’을 깜짝 공개했다. BMC는 작년에도 람보르기니와 합작으로 30대의 한정판 자전거를 제작한 적이 있다.

BMC 임펙 람보르기니 에디션의 차체는 아벤타도르의 차체를 제작하는데 사용된 것과 동일한 탄소섬유를 람보르기니로부터 제공받아 만들어졌다. 게다가 철저하게 주문 제작된다. 주문자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한 다음, 최적의 자세와 운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을 계산하여 이에 맞게 제작된다. 차체 뿐 아니라 바퀴 역시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만들어졌고, 이탈리아 캄파뇰로 사의 사이클 레이스용 슈퍼레코드 EPS 전동 변속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들 자전거 부품은 국내에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이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임펙 람보르기니 50주년 기념 에디션의 가격은 25,000유로로, 3560만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50대가 한정 제작되기에 마니아들의 수집 욕구를 부추긴다. 사실 한정판이 아닌 임펙의 일반 모델의 가격도 주문 스펙에 따라 2000만원에서 2500만 원 이상에 달하기에, 한정판임을 생각하면 이 자전거의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람보르기니가 스위스 자전거 메이커인 BMC와 손잡은 것은 세계 최고수준의 경주용 자전거를 만드는 메이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탈리아가 전통적으로 사이클링 스포츠 강국이며, 사이클 레이스가 축구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도 람보르기니가 한정판 자전거를 제작하게 된 이유다. 람보르기니 뿐 아니라 페라리와 맥라렌도 슈퍼카의 탄소섬유 소재와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을 응용한 자전거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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