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6 수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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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브랜드별 주요 모터사이클 총정리

2022년을 앞두고 각 브랜드들이 내놓은 신제품들이 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 이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모델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신제품도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2022년 시장을 뒤흔들수 있을지, 브랜드별 주요 모델들을 살펴보았다.

 

 

혼다

 

NT1100

스즈키가 GSX-S1000GT로 스포츠 투어러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한몸에 받는가 했는데, 혼다에서도 새로운 스포츠 투어러 NT1100이 등장하며 2022년 시장 전망이 어려워졌다.

 

사실 혼다의 약점이라 할 만한 라인업이 바로 투어러인데, 걸출한 골드윙이라는 플래그십 모델이 자리하고 있기는 하나, 투어러 장르의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접근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 따라서 이를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에서 혼다가 NT1100이라는 신제품을 등장시켰다.

재밌는 점은 그동안 소개됐던 스포츠 투어러들이 대부분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던 것과 달리, 이번 NT1100은 CRF1100L 아프리카 트윈, 레블 1100 등에 적용됐던 2기통 엔진을 채용했는데, 이것이 구매 결정에 있어 판단 기준이 될수 있을지 궁금하다. 수랭 2기통 1,082cc 엔진은 최고출력 102마력/7,250rpm, 최대토크 104Nm(10.6kg‧m)/6,250rpm의 성능을 낸다. 수치상으론 아프리카 트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 특성이 다른 만큼 세팅을 달리해 고속 크루징에 적합한 저회전에서의 출력과 강력한 가속을 갖췄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옵션인 6단 DCT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사양에 대해 공개된 바는 없으나, 최근 DCT 적용 모델의 편의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진 만큼 DCT 적용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외관은 슈퍼스포츠보다는 BMW의 XR 시리즈와 같은 스포츠 어드벤처 스타일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는 엔진 뿐 아니라 프레임 역시도 아프리카 트윈에서 가져왔기 때문인데, 아프리카 트윈에서 성능을 입증한 스틸 세미 더블 크래들 프레임을 도로 주행에 맞춰 세팅을 변경했다. 서스펜션은 전면에 쇼와 43mm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를, 후면에 쇼와 모노 튜브 리어 쇼크 업소버를 적용했다. 둘 모두 각각 150mm의 작동 범위를 제공하고, 예압(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방식이다. 브레이크는 전면 4피스톤 캘리퍼와 310mm 듀얼 디스크, 후면 1피스톤 캘리퍼와 256mm 디스크를 채용했고, 2채널 ABS가 더해졌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HSTC(트랙션 컨트롤), 윌리 컨트롤, 기본 3개 주행모드와 2개의 사용자 설정 모드가 제공되며, HSTC와 윌리 컨트롤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DCT 모델의 경우 기본인 D 모드에 보다 스포티한 변속을 제공하는 S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원한다면 수동 변속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에선 주행풍이 피로를 더하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디플렉터가 차량 전면부 상하에 배치됐다. 윈드스크린은 총 5단계로 164mm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는데, 가장 낮게 설정한 상태에서도 어깨 위쪽으로만 바람을 보내줄만큼 방풍 성능이 우수하다. 패니어 케이스는 머플러를 낮게 설치한 덕분에 최대한의 용량을 확보, 좌우 각각 33L, 32L로 여행에 필요한 짐을 싣기에 충분하다.

 

계기판은 상단의 6.5인치 TFT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LCD 스크린 2개로 구성됐다. 이 중 상단 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연결,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USB 충전 소켓, 센터 스탠드, 12V 시거잭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풀 LED 조명, 방향지시등 오토 캔슬과 비상 정지 신호는 프리미엄 사양에 추가된다. 가격은 영국에서 NT1100 기본형이 11,999파운드(약 1,630만 원), DCT 버전이 12,999파운드(약 1,760만 원)으로 책정으며, 일본의 경우 DCT 버전만 1,683,000엔(약 1,757만 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등의 정보는 미정.

 

★★★★★

- 어설픈 앱보단 안드로이드 오토가 훨씬 낫다

 

 

ADV350

2022년 모터사이클 시장 전반 뿐 아니라 스쿠터 시장을 관통하는 스타일은 바로 ‘어드벤처’일 것이다. 편하게 탈 수 있는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브랜드마다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자극받아서인지 스쿠터들 역시도 어드벤처 스타일의 옷을 입은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혼다는 X-ADV로 어드벤처 스쿠터라는 독특한 장르를 가장 먼저 선보인데 이어, 2022년에는 ADV350으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확실히 각과 면을 중시한 외관에서 X-ADV의 디자인을 이어받았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정말 오프로드를 달리기에 적합한 세팅이 갖춰졌던 X-ADV와는 달리, ADV350은 흙길을 달릴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므로 무리한 시도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느낌만큼은 확실히 살리도록 너클가드, 조절식 윈드스크린, 랠리 내비게이터 스타일의 계기판 등을 장착했다.

엔진은 포르자350과 공유하는 eSP+ 단기통 330cc 엔진으로, 최고출력 29.2마력/7,500rpm, 최대토크 31.9Nm/5,250rpm의 성능을 낸다.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CRF450R에 사용된 오일제트를 적용, 피스톤 바로 뒤쪽으로 오일을 분사해 점화 시기를 앞당기고 연소 성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연비는 30km/L(WMTC모드)에 달해 11.5L의 연료탱크와 조화를 이뤄 최대 34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튜브형 스틸 프레임은 높은 강성을 갖췄으며, 서스펜션에 37mm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와 트윈 리저버 쇼크 업소버를 채용했고, 작동 범위는 앞 125mm, 뒤 130mm으로 스쿠터치고는 상당한 양을 확보해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도록 했다. 휠은 앞 15인치, 뒤 14인치를 채용했으며, 블록 패턴의 튜브리스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다.

브레이크는 앞 256mm 싱글 디스크, 뒤 240mm 싱글 디스크 구성이며, 2채널 ABS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2단계로 조절 가능한 HSTC가 탑재되며, 급제동시 후방 차량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비상 정지 신호 기능도 갖추고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시트 아래에 풀페이스 헬멧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글러브 박스 내에 USB-C 포트를 배치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키가 기본 적용되며 계기판은 LCD 방식이다. 현재까지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포르자 350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인상되는 정도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

- 포르자 350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야마하

XSR900

클래식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광적인 수준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와 현대의 조화가 조화를 이루는 ‘모던 클래식’ 수준의 문화를 통해 30~50대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20대 유저들까지도 이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과거의 것들을 그대로 따오는 것이 아닌, 하나의 요소로 삼아 이를 현대에 맞춰 재해석하는 것인데, 브랜드마다 이러한 제품들이 소개되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야마하에서는 XSR 시리즈가 이 분야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XSR900을 시작으로 배기량별로 라인업을 넓혀온 XSR 시리즈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커스텀 마니아들에게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하며 모터사이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이 XSR900이 2022년 업그레이드가 단행되어 등장한다. 풀체인지된 CP3 엔진을 필두로 외관 디자인과 각종 기능 추가 등으로 편의성은 높이면서도 클래식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을 갖췄다. 재밌는건 ‘클래식’ 스타일이지만 프레임은 델타박스 스타일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용해 ‘그럼 클래식이 아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델타박스 프레임은 처음 등장한지 벌써 40여 년이 됐을 만큼 상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과거로부터 배워 현재에 이어나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이런 프레임을 채택한 것이다. 물론 델타박스 ‘스타일’인 만큼 구조는 이전과 유사하지만, 사용된 기술은 모두 최신이다. 제조를 위해 금형의 진공상태, 온도, 사출 속도 등 여러 요소를 정확하게 제어하는 CF(Controlled Filling) 기술을 사용했고, 이 밖에도 종방향, 횡방향, 비틀림 강성을 모두 높여 민첩성 감소 없이 직진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스티어링 축 주위 관성을 14% 감소시켜 코너 속도를 더 높였다.

 

휠 역시도 신기술의 수혜를 입었다. 야마하에서 도입을 늘려가고 있는 회전단조 기술은 열을 가하며 고속으로 회전시켜 무게는 줄이면서도 강성은 높이는 새로운 제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양산제품에 적용되는 휠의 무게를 700g이나 덜어내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코너링과 제동 시에 반응성을 높여준다.

새로운 CP3 889cc 3기통 수랭 엔진은 43cc의 늘어난 배기량 덕분에 이전보다 4마력 증가한 119마력/10,000rpm의 최고출력과 6% 증가한 9.5kg‧m/7,0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최대토크는 이전보다 발생구간이 1,500rpm 낮아져 보다 향상된 성능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피스톤을 비롯한 부품들의 경량화를 통해 엔진 전체의 무게를 300g 줄였다. 또한 기어비 변경으로 강력한 토크감과 균형잡힌 성능을 함께 제공한다.

 

6축 관성측량장치(IMU)를 기반으로 하는 기능들, 린 센시티브 트랙션 컨트롤이나 슬라이드 컨트롤, 프런트 휠 리프트 컨트롤 등의 첨단 기능들은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이 밖에도 엔진 출력을 4단계로 조절하는 D-모드, 전자식 스로틀인 YCC-T, 퀵 시프트 등의 보조 기능도 있다. 주행 편의를 위해 3.5인치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가 계기판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장거리 주행을 편리하게 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있다.

 

★★★☆☆

- 클래식 유행을 이어갈 수 있다면…?

 

 

MT-10 SP

하이퍼 네이키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야마하의 MT 시리즈에 최근 스즈키가 신형 GSX-S1000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이에 야마하는 신형 MT-10을 내세우며 도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네이키드 특유의 디자인에 스포티한 주행성능, 각종 첨단 기능의 투입으로 도로에서도, 서킷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이 하이퍼 네이키드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국내에서도 MT-10의 출시는 예정되어 있으나, 기본형 모델은 출시되지 않고 SP 사양만 출시된다.

 

외관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1안 헤드라이트가 다시 2안으로 회귀했다는 점이다. 먼저 선보인 MT-03과 MT-09, MT-07의 1안 헤드라이트 방식이 패밀리룩으로 이어지는가 했으나, 크게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보이며 결국 다시 2안 헤드라이트 방식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모든 등화류에는 LED가 적용되어 뛰어난 야간 시야를 제공한다.

지난해 CP3 엔진에 이어 올해 CP4 엔진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배기량의 변화는 없으나, 경량 알루미늄 단조 피스톤, 오프셋 콘로드, 도금 실린더, 스틸 콘로드 등을 적용하고 인젝터 설정과 흡배기 시스템 디자인을 변경해 최고출력 165.9마력/11,500rpm, 최대토크 11.4kg‧m/9,000rpm으로 성능이 소폭 향상됐다. 여기에 유로 5 환경규제도 충족시켰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상당한 향상이 이루어진 셈.

 

흡배기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는 성능적인 요소 외에도 사운드 요소에도 변화를 주어 주행시 발생하는 흡배기 사운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덕분에 저회전과 고회전 모두에서 달라진 소리는 이전과는 다른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연료탱크 상단 좌우로 배치된 어쿠스틱 앰플리파이어 그릴은 새로운 흡기 사운드를, 신형 티타늄 배기시스템은 깊고 독특한 배기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요소다.

브레이크는 R1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4피스톤 캘리퍼와 320mm 디스크 조합을 좌우로 배치해 높은 제동력을 제공하며, 이번 신형에는 마스터 실린더가 브렘보로 변경되어 더욱 향상된 제동 감각으로 향상된 컨트롤이 가능하다. 빠른 변속을 위한 퀵 시프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으며, 도로 상황에 맞춰 원하는 속도로 제한을 거는 리미터 기능이 더해졌다. 계기판은 4.2인치 TFT 풀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스로틀 응답성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식 스로틀 APSG가 적용됐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6축 관성측량장치(IMU)를 기반으로 린 센시티브 트랙션 컨트롤, 슬라이드 컨트롤, 앞바퀴 들림 방지, 엔진 브레이크 제어, 브레이크 제어가 제공되며, 이러한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야마하 라이드 컨트롤이 탑재된다. 총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라이더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각 모드별 설정값을 변경할 수도 있다.

SP 사양에는 서스펜션에 올린즈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전자적으로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데, 3단계 세미 액티브 모드나 3단계 수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보다 세밀한 세팅 변경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더욱 레이시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동시에 라디에이터를 보호하는 벨리 팬, 향상된 제동성능을 제공하는 브레이드 브레이크 호스, 전용 컬러와 그래픽 등이 추가된다. 출시는 유럽 기준 2022년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

- 고성능 엔진에 고성능 파츠를 놀라운 가격으로 득템!

 

 

스즈키

카타나

2022년 스즈키에서 주목할만한 모델로 카타나를 꼽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외관에서 색상 외엔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 물론 제품이 업그레이드되면 외관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카타나같은 특징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는 모델은 외관 업그레이드가 정체성을 깨뜨리게 되므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능면에서 충분히 업그레이드된 만큼 달라진 카타나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일단 신제품의 필수인 유로 5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SX-R1000에서 이어진 4기통 엔진은 새로운 흡배기 캠샤프트와 밸브 스프링을 적용해 이전보다 최고출력이 소폭 상승했으며, 수치상의 토크는 약간 하락했으나 중저속 구간에서의 출력과 토크가 모두 향상되어 향상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성능은 새로운 라이드 바이 와이어 전자식 스로틀로 섬세하게 제어되며, 스즈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는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해 환경에 따라 동력 전달을 달리 할 수 있다.

상하 모두 가능한 퀵 시프터로 더욱 빠른 변속이 가능하고, 새로운 스즈키 클러치 어시스트 시스템은 엔진 브레이크 충격 완화와 함께 클러치 레버 조작에 필요한 힘을 줄여 주행 피로를 줄인다. 트랙션 컨트롤 기능은 5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고, 기능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ABS나 이지 스타트 시스템, 저속 RPM 보조 시스템과 같은 이전 모델의 편의 기능들은 그대로 이어진다.

 

신형 카타나는 무광 블루와 그레이 2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가격은 2022년 1분기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

- IMU 기반의 첨단 기능들은 언제쯤 보여줄지?

 

 

가와사키

 

H2 SX

올해 로고를 바꾼 가와사키는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터쇼에서 선보인 메인모델 2종이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기 때문. 하지만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해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상당한 수준에서 진화한 덕분에 기존 고객들에겐 원망을, 구입을 고민하고 있던 소비자들에겐 환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ZZR1400의 단종 이후 고속 투어러 분야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하게 된 H2 SX는 슈퍼차저 엔진을 베이스로 하는 H2의 투어러 버전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랑받아온 모델이다. 이번 신형에서는 각종 편의‧안전 기능과 장비 업그레이드로 투어러의 한계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H2 SX의 최상위 버전인 SE에 적용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다. 2개의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앞 차량과의 거리 설정에 맞춰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이 기능에 사용된 레이더는 전방 충돌 경고(FCW) 기능에도 함께 사용되어 앞차와의 간격이 설정보다 가까워지면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경고를 제공한다. 또한 차선 변경 시 충돌을 예방하는 사각지대 감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H2 SX 전 모델에는 6.5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가 계기판 자리에 위치하며,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와사키 SPIN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전화, 음악 등의 정보 외에도 내비게이션, 날씨, 운전자와 동승자간 커뮤니케이션 등 약 20종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

 

- 끝내주는 성능, 끝내주는 기능, 끝내주는 가격

 

 

버시스650

온로드 어드벤처 모델이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지는 오래다. 투어링에 적합한 다양한 장비, 적당한 파워, 우수한 연비, 그리고 편안한 포지션까지 갖춘 이 장르의 인기는 치솟고 있고, 각 브랜드에서도 이 분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로 유혹하고 있다.

 

가와사키는 버시스 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는데, 리터급과 미들급 2종으로 나눠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2022년을 앞두고 미들급인 버시스 650을 업그레이드했는데, 생각보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로 내년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탑재된 649cc 수랭 병렬 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67마력/8,500rpm, 최대토크 61.0Nm/7,0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엔진은 중속대에 최적화했으며, 저회전 영역에서는 부드러운 동력 전달이 이뤄지도록 최적화했다. 연료탱크는 무려 21L에 달해 장거리 투어를 즐기는 라이더라면 1회 주유로 상당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형은 방풍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는데, 윈드스크린은 4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상단 카울을 재설계했다. 등화류에는 LED를 적용해 야간 주행에서도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트랙션 컨트롤과 라이딩 모드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결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동 경로 등을 기록하는 라이드올로지(Rideology)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계기판은 TFT 컬러 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됐다.

 

★★★★☆

 

- 미들급 모델의 기준을 끌어올리다

 

 

트라이엄프

 

타이거 1200

BMW의 R1250GS가 어드벤처 시장의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많은 브랜드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 수성이 마냥 쉬워보이지만은 않는다. 트라이엄프에서도 신형 타이거 1200을 출시, 각종 편의‧안전 기능과 프리미엄 장비들을 더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엔진부터 모든 것이 싹 바뀌었다. T-플레인 1,160cc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9,000rpm, 최대토크 130Nm/7,000rpm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구동력을 전달하는 샤프트 드라이브는 경량화로 반응성이 향상됐으며, 이 밖에도 크랭크, 실린더 해드, 기어박스, 클러치 등 관련 부품들의 재설계로 무게를 줄이는 등 차량 전반에 걸쳐 25kg에 달하는 대대적인 경량화가 이뤄졌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의 최신 제품인 스타일레마 캘리퍼를 장착하고, IMU를 기반으로 하는 코너링 ABS 기능을 더했다. 서스펜션에는 쇼와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을 채택해 주행모드 변경이나 개별 설정을 통해 세팅을 조절할 수 있다. 주행모드가 제공되어 스로틀 응답성을 비롯해 각종 안전‧주행 보조 기능들의 세팅이 변경되며,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각각의 세팅을 변경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퀵 시프트, 코너링 트랙션 컨트롤, 코너링 라이트, 7인치 TFT 계기판, 스마트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TPMS, 열선 그립과 열선 시트 등 각종 편의‧안전 장비들이 추가되는 등 성능 뿐 아니라 뒷받침하는 성능들 역시 상당한 수준이 채택됐다.

 

★★★★☆

 

- 이 정도 업그레이드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아프릴리아

 

투아렉 660

아프릴리아가 2기통 660cc 엔진을 선보인 이후 이를 활용한 라인업을 크게 넓혀가는 추세다. 슈퍼스포츠인 RS660을 비롯해 네이키드 투오노 660에 이어 이번엔 어드벤처 모델인 투아렉 660을 출시했다. 폭스바겐 자동차가 떠오르면 어느정도는 일치하는게 사하라 사막에 사는 민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 하지만 아프릴리아는 이미 1985년에 투아렉이라는 이름의 모델을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엔진은 세팅을 달리해 최고출력 81마력/9.250rpm, 최대토크 70Nm/6,500rpm의 성능을 낸다. 트랙션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엔진 맵핑 등을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고, 4단계 주행모드로 손쉽게 변경할 수도 있다.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주파도 가능할 만큼 작동범위가 길고, 넓고 높은 핸들바로 편안한 포지션을 완성했다. 온로드에서의 장거리 투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췄으며, LED 라이트, 5인치 TFT 스크린 등이 탑재됐다.

아프릴리아는 각 구성요소들의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연료, 냉각수, 엔진오일 등이 모두 채워진 상태에서의 무게인 공차중량을 204kg으로 낮춰 스포티함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모델을 완성했다. 오프로드에서의 주파성을 고려해 휠은 앞 21인치, 뒤 18일치를 채택했으며 피렐리 스콜피온 랠리 STR을 기본 장착했다.

 

★★★★☆

 

- 과거 투아렉의 명성을 현대에 부활시키다

 

 

 

모토구찌

 

V100 만델로

2021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모토구찌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출발점으로 V100 만델로를 선보였다. 브랜드 역사의 전환점이 될 이 모델은 모토구찌 고유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브랜드 최초의 수랭 엔진을 탑재하며 브랜드 방향성의 전환을 알리는 모델이다.

1,042cc 수랭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이상, 최대토크 105Nm 이상의 성능을 낸다. 저속 성능을 강화한 덕분에 3,500rpm에서 성능의 90%가 발휘되게끔 세팅했다고. 알루미늄 모노 스윙암과 샤프트 드라이브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제공한다.

V100 만델로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모터사이클 최초의 적응형 공기역학 시스템이다. 속도나 주행 모드에 따라 연료탱크 측면의 디플렉터 위치를 자동으로 조절해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주행풍의 22%를 감소시켜준다고. 이는 대형 투어러 수준의 방풍성능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주행모드는 총 4가지가 제공되며, 각각 엔진 매핑과 트랙션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세팅을 달리한다. 서스펜션엔 올린즈 스마트 EX 2.0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주행모드나 노면 상태에 맞춰 분 단위로 세팅을 조절한다. IMU도 탑재되어 코너링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 각종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들의 향상된 제어가 이뤄진다.

계기판은 5인치 컬러 TFT 스크린이 탑재되고, 전체 등화류에는 LED를 적용했다. 또한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되어 와인딩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결해 전화 통화,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모토구찌 MIA 멀티미디어 플랫폼도 사용할 수 있다.

 

★★★★★

 

- 모터사이클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다

 

 

 

MV아구스타

 

럭키 익스플로러 9.5/5.5

어드벤처 열풍에 MV아구스타도 합류했다. 물론 각 브랜드들에는 내세울만한 전통이 하나쯤 있기 마련이고, MV아구스타 역시 한때는 모기업이었으나 이제는 산하 브랜드가 된 카지바의 전통을 가져왔다. 바로 럭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가 그것. 담배 브랜드인 럭키 스트라이크의 스폰서 엠블럼이었던 ‘럭키 익스플로러’를 가져와 제품명에 활용한 것이다.

9.5와 5.5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5.5 모델의 경우 중국 제조사인 QJ와 협력해 개발, 제조한다. 9.5에는 3기통 931c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3마력/10,000rpm, 최대토크 102Nm/7,0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작스 전자 제어식을 장착했고, 브레이크는 브렘보 스타일레마 캘리퍼를 채용했다. 여기에 코너링 ABS, 뒷바퀴 들림방지, 론치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더해져 주행을 보조한다. 편의장비로는 LED 라이트, 퀵 시프트, TFT 컬러 스크린, 스마트폰 연결 기능 등이 더해진다.

5.5 모델은 2기통 554cc 엔진으로 48마력/7,500rpm의 최고출력과 51Nm/5,500rpm의 최대토크를 내며, 서스펜션은 일반 조절식에 브레이크도 일반적인 브렘보 캘리퍼를 탑재하는 등 9.5 모델에 비해 가격대를 낮추기 위한 세팅이 갖춰졌다. 다만 5인치 TFT 스크린이 탑재되고 스마트폰 연결과 전용 앱을 지원하는 것은 동일하다.

 

★★☆☆☆

 

- 경쟁자가 많은 시장에서 뚜렷한 특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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