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은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라이더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개등을 선택하는데, 이러한 조명 및 등화류를 추가로 장착하면 구조 변경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적합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고 안전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드디어 국내 시장에도 인증받은 적합한 제품이 등장했다. 모터사이클 용품을 개발, 제조, 유통하는 바이크존에서 세계적인 차량용 조명 전문업체 비전엑스라이팅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빔’ 안개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전엑스라이팅은 1997년 설립되어 전세계 안개등 및 LED라이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브랜드로, NASA, 스카니아, 폴라리스, BRP 등 유수의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도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최첨단 공장이 배치되어 신속한 제품 개발과 생산, 테스트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비전엑스라이팅의 프로빔 안개등은 그동안 국내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인증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제조 공장이 있어 국내 규격에 맞는 모든 인증을 비롯해 유럽 인증(SAE J583, CISPR 25 Class 3, E-MARK, IP68)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여서 구조 변경에도 문제없으며, 제품 출시 전 전국에서 80여 건 이상의 실제 장치변경승인 완료를 확인한 후 제품 출시가 이루어졌다.

제품 크기는 길이 8.1cm, 직경 6cm이며, 안개등 본체는 100% 알루미늄에 2중 폴리카보네이드 렌즈를 더했다. 최대 밝기는 720루멘, 유효 밝기(30분 작동 후 생성되는 광출력)은 430루멘으로, ECE 규격을 준수하는 수치다. 소비전력은 개당 20W이며, 색 온도는 6000W로 백색에 가깝다. 전압은 9~32V까지 사용할 수 있어 12V를 사용하는 모터사이클 장착에 문제 없으며, IP68의 방수 방진 등급을 획득했다.

제품은 블랙과 크롬 2종으로 출시되며, 제품 구성은 안개등 본체와 배선(일체형), LED 스위치 등으로 구성된다. 소비자가격은 37만 원이며, 2년간 무상 보증이 제공된다.

바이크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정부의 불법 튜닝 단속으로 기존 미인증 안개등을 장착했던 라이더들이 불안하게 라이딩해야 했지만, 이번 프로빔 안개등 출시로 떳떳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프로빔 국내 총판인 바이크존은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제품만을 공급해드릴것을 약속하며 떳떳하게 장치변경승인을 받아 야간 주행에서도 안전과 즐거움 모두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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