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26 금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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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마스터 오브 토크', 야마하 신형 MT-10 공개

야마하가 연말을 앞두고 신모델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지난주 풀체인지된 XSR900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MT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MT-10의 신형을 공개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강력한 토크를 기반으로 하는 MT 시리즈는 3기통인 MT-09와 2기통의 MT-07, 단기통 MT-03을 차례로 선보였고, ‘이러다 4기통도 나오겠다’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YZF-R1에 탑재된 엔진을 MT 시리즈의 콘셉트에 맞춰 튜닝, 이를 적용한 MT-10을 2015년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신형 역시 유로 5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환경규제에 맞춰 엔진을 변경하면서 각종 장비와 기능들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단순히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성능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도 진행되어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CP4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단조 피스톤, 오프셋 콘로드, 도금 실린더 등으로 효율성을 높였고, 중속대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R1에 사용된 티타늄 부품 대신 스틸 콘로드를 채용해 크랭크축의 관성 모멘트를 높였다. 또한 인젝터 설정을 변경해 4000~8000rpm에서 더 높은 수준의 선형 토크를 보이도록 했으며, 흡배기 시스템의 디자인도 바꾸었다. 그 결과 최고출력은 165,9마력/11,500rpm으로 이전보다 5.9마력 상승했고, 최대토크도 112Nm(11.4kg‧m)/9,000rpm으로 약간 높아졌다.

흡배기 시스템의 변경은 성능 향상 뿐 아니라 청각적인 즐거움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각기 다른 형상의 3개의 흡기 덕트를 사용해 4000~8000rpm 사이에서 이전과는 다른 흡기음을 들을 수 있으며, 연료탱크 전면 좌우로 위치한 새로운 그릴은 강력한 토크를 내는 것과 함께 라이더에게 흡기 사운드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배기 시스템은 새롭게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CP(크로스플레인) 엔진 특유의 불균일한 폭발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사운드를 내도록 설계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앞선 MT 시리즈들과 달리 다시 2개의 헤드라이트와 2개의 주간주행등의 조합으로 부릅뜬 눈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호불호가 갈린 단일 헤드라이트 구성에 대해 노선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테일라이트는 강력한 토크를 표현하는 듯한 ‘T’자 형태로 컴팩트하게 구성되어 전반적인 차량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네이키드 모델답게 라이더가 좀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핸들바, 풋레스트, 시트의 세팅이 변경됐다. 또한 연료 탱크 커버의 재질을 변경해 니그립이 더욱 용이해졌고, 시트 디자인과 쿠션 재질을 바꿨다.

R1에서 파생된 알루미늄 델타박스 섀시로 강력하면서도 날카로운 핸들링을 제공하며, 긴 알루미늄 스윙암에도 1405mm의 짧은 휠베이스로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서스펜션은 전면에 43mm KYB 조절식 포크를, 후면에는 KYB의 조절식 쇼크 업소버를 채용했다. 브레이크는 고성능에 맞춰 R1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4피스톤 레디얼 캘리퍼를 좌우 양쪽으로 장착했고, 마스터 실린더 역시 브렘보의 신형을 도입해 보다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자식 스로틀 장치인 라이드 바이 와이어 스로틀이 탑재되어 파워 조절 모드를 통해 스로틀의 응답 특성을 조절할 수도 있다. 가장 강력한 1단계부터 가장 부드러운 응답성을 보여주는 4단계까지 도로 조건이나 라이더의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지만, 도심에선 규정속도에 맞춰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라이더가 상황에 맞춰 제한속도를 설정하면 그 이상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가변 속도 제한 기능(YVSL)도 탑재했다.

6축 IMU가 탑재되어 주행 정보를 수집,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 신형 MT-10에는 차량의 기울기에 따라 개입 정도를 달리하는 린 센시티브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슬라이드 제어 시스템, 앞바퀴 들림 방지, 엔진 브레이크 관리, 브레이크 컨트롤 등의 보조 시스템이 제공되며, 이러한 부가 기능들은 야마하 라이드 컨트롤(YRC)을 통해 일괄적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퀵 시프트 시스템은 이전 모델에선 옵션이었던 것과 달리, 기본 사양으로 채택됐다.

신형 야마하 MT-10은 시안 스톰, 아이콘 블루, 테크 블랙 3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나 가격 및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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