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1 목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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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가속하고, 안전하게 타는 게 중요합니다인터뷰-코리아 Y-커넥트 그랑프리 시범 레이스 우승자 오영원씨
코리아 Y-커넥트 그랑프리 시범 레이스 우승자 오영원 씨

모터사이클을 안전하게, 잘 타는 방법은 무엇일까?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연비를 높이는 습관으로 운전하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안전주행에 도움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야마하에서 출시한 Y-커넥트다.

Y-커넥트는 이번 신형 엔맥스 125부터 탑재된 CCU(Communication Control Unit)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켜주는 앱이다.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들을 보여준다. 특히 계기판에 표시되지 않는 정보들, 엔진 회전수, 스로틀 개도각, 연비 등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연비 중심으로 주행하면 ECO 마크가 화면에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경제적인 주행을 유도하는 동시에 안전주행을 독려하는 효과까지 있다.

엔맥스를 탈 때마다 Y-커넥트 앱을 실행시키면 엔진오일 교환 주기나 배터리 상태에 대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전달된 주행 데이터는 야마하 본사에서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위를 집계, 누가 더 많이 달렸는지, 누가 더 연비 주행을 했는지를 기종별, 국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야마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는 이 집계 순위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코리아 Y-커넥트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다. 연비 주행과 누적거리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타는데 더 집중하도록 연비 주행에 2배의 점수를 부여한다. 지난 8월 한달간 진행된 시범 레이스 결과 아이디 ‘빵스’를 사용하는 오영원씨가 1위에 올랐고, 본 레이스가 시작된 9월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한국모터트레이딩 본사에서 그를 만나 소감과 우승의 비결, 그리고 함께 달려준 야마하 엔맥스 125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배달 플랫폼 업체에 소속되어 야마하 엔맥스125를 타고 일하고 있습니다.

 

배달업은 언제부터 하신건가요?

일한지는 4년 정도 됐습니다. 그 전엔 어렸을 때 스쿠터를 잠깐 타봤을 뿐 모터사이클 경험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성원 씨가 업무에 사용하는 엔맥스 125. 배달품 보관을 위한 탑케이스와 보조가방, 주행풍을 줄이는 대형 윈드스크린과 핸들 토시 등을 추가했다고.

야마하 엔맥스 125를 타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땐 업체에서 제공하는 스쿠터를 탔고, 그러다 좀 더 좋은 스쿠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에 리스 서비스로 스쿠터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두 달 전쯤에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과의 사고로 모터사이클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그래서 야마하 엔맥스를 선택해서 지금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Y-커넥트 기능은 어떻게 알게 되신건가요?

차량 구입 후 사용설명서를 봤는데, 거기에 Y-커넥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었습니다. 자동차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건 많이 봤지만, 모터사이클에 연결하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죠. 엔맥스 125의 상태나 주행 정보를 알려준다고 해서 출시되자마자 설치해 사용했습니다.

 

오영원 씨가 주로 보는 Y-커넥트 화면. 연비 주행 시 화면 상단에 ECO 표시가 나타난다.

Y-커넥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로 이용하는 기능은?

일을 시작하기 위해 엔맥스를 타고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Y-커넥트 어플부터 실행합니다. 일을 항상 강남구와 서초구 위주로만 하고 있어 거의 대부분의 주소는 지도나 내비게이션 없이도 찾아갈 수 있다보니 이동 중에는 연비주행 상태를 볼 수 있는 메뉴를 화면에 띄워놓고 주행 중 곁눈질로 한 번씩 확인합니다.

 

Y-커넥트를 이용해 연비주행을 하기 전과 후의 차이점은?

경쟁 모델 대비 엔맥스 125의 공식연비가 낮지만, 실제 주행에선 엔맥스가 37~38km/L 정도 기록하는데, 경쟁모델을 탔을 땐 40km/L 정도라서 그리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일을 하는 다른 분들은 엔맥스에서 이 정도 연비가 나온다고 하면 다들 놀라기도 하죠. 물론 그 이상의 연비를 기록할 수도 있겠지만, 주로 배달하는 지역(강남, 서초)이 차가 워낙 많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환경이라 출퇴근과 같이 일상적으로 타는 분들보다는 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코리아 Y-커넥트 그랑프리는 Y-커넥트 앱을 켠 상태로 주행한 누적 거리와 연비 점수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비대면 레이스다.

평소 운전 습관은 어떠신지? 그랑프리에 맞춰 주행한 것인가요?

아닙니다. 제가 이걸 알게 된 건 테스트 기간이 절반 넘게 진행된 시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느날 한 방문자가 그랑프리 포스터와 순위표를 올려주며 제가 맞는지를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한국모터트레이딩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보니 제가 1등인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 그에 맞는 주행 스타일을 고수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비주행을 할 때와 안 할 때, 수익 차이가 큰가요?

차이가 안 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차이나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모터사이클을 잘 타도 지리를 모르면 수입이 줄겠죠. 주행 습관도 그런 요소 중 하나겠지만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차이가 쌓이면 적지 않은 돈이 되겠지만, 좀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위험하게 타는 사람도 있고 적당히 벌면서 안전하게 타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후자 쪽입니다. 특히 이번 그랑프리를 계기로 더 안전하게 타자고 마음먹고 있죠.

게다가 도로에서는 자기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안 나는 것도 아니고, 모터사이클은 구조상 사고가 나면 부상 당할 우려가 더 큰 만큼 이런 일을 한다면 더욱 안전에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채널 ABS로 인해 사고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엔맥스 125를 탄 지 두 달째인데, 어떤 장점이 있나요?

Y-커넥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특히 2채널 ABS가 장착된 점이 가장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ABS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몰랐는데, 엔맥스 125를 타는 동안 벌써 두 번이나 ABS가 작동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때도 제 과실이 아니었고, 한 번은 직진하는데 1차선에 있던 차가 갑자기 우회전을 하는 상황에서 ABS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ABS가 없었다면 아마 그대로 차 옆을 들이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엔맥스의 우수한 안전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리어 쿠션의 성능이 우수합니다. 전에는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사외품으로 튜닝하기도 했는데, 엔맥스 125는 달릴 때의 안정감도 좋고 몸으로 전해지는 충격도 적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엔맥스 125에서 개선되야 할 점이 있나요?

매우 만족하고 있어서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배달업을 하면서 하루나 하루 반나절 정도에 한 번씩 주유하는데, 연료탱크가 좀 더 커지면 주유하는 빈도가 더 줄어들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습니다.

 

시범 레이스에 이어 본 레이스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범 레이스 기간에 이어 이달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결은?

딱히 팁이라고 할 건 없습니다. Y-커넥트 그랑프리에서 보는 건 주행거리와 연비주행, 두 가지만을 보는데, 그 중 비중이 높은 연비주행 점수를 높이려면 앱 실행 화면에서 에코 모드 표시가 나오게 달리면 됩니다. 제가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엔맥스에는 VVA(가변 밸브 액추에이터)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게 작동하면 가속은 좋아지지만 연비가 떨어집니다. 이 VVA가 작동하는 걸 최대한 늦추면 되는데, 급가속을 하면 20km/h에도 작동하지만, 서서히 가속하면 50km/h 정도 되어야 작동합니다. 그렇게 주행하면 ECO 모드 표시가 오래 켜져 있어 점수가 더 올라갑니다.

그 외엔 딱히 없습니다. 일하면서 하는 것이고, 긴 거리를 연비 주행으로 드라이브하는 것도 아니라서 쉽진 않네요. 각자 지역의 특성을 잘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번 달 레이스에는 아이디 ‘거제엔맥’을 사용하는 분이 2위를 기록 중인데, 거제 쪽이 제가 활동하는 지역에 비해 교통량이 적어서인지 상당히 치고 올라오셔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턴 제대로 된 상품이 걸려있으니 1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참가하지 않은 분들이나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추천 한 말씀?

매일 엔맥스를 타는 분들, 특히 저처럼 배달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어차피 일하면서 계속 타야 한다면 이런 기회에 목표도 갖고 안전하게 타는 습관도 늘리면서 상품까지 받아가면 어떨까요? 요즘 블루투스 헤드셋도 많이 쓰셔서 블루투스는 늘 켜져있으니 어플 한 번 켜고 참가해서 안전하게 주행하고 상품도 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달에도 1등은 제가 차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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