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페라리 F1 레이스카의 이름은 F2012였다. 때문에 올해는 F2013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것으로 예상되어왔다. 하지만 결과는 다르다. 이번에 공개된 페라리의 새로운 F1 레이스카의 이름은 F138로 밝혀졌다.

페라리 팀은 에이스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소를 주축으로 F1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레드불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경쟁 팀 레드불의 세바스티앙 베텔이 3연승을 거두는 동안 페라리는 매번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페라리가 F2013이 아닌 F138이름을 지은 것은 다름 아닌 서양의 미신 때문. 서양에서 불길한 숫자로 통하는 ‘13’이 들어가는 이름을 짓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F138에도 13이라는 숫자가 보이지만, 서양식으로 읽으면 뒷자리가 ‘38’로 바뀌기 때문. 게다가 올해부터 V8엔진이 F1에 도입된다. 정리하면 F138이란 이름은 페라리의 2013년 V8엔진 탑재 레이스카라는 뜻이다.

페라리 F138은 이번 주 금요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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