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5리터 5실린더 가솔린 엔진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이는 곧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 AMG 2.0리터 터보엔진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우디 콰트로 디비전은 AMG의 엔진과 경쟁하기 위해 5실린더 엔진의 연소효율을 더욱 높여 마력과 토크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4실린더 터보 엔진의 출력은 350마력이다. 그리고 아우디 5실린더 TFSI 엔진은 AMG의 엔진 출력보다 겨우 10마력이 더 높을 뿐이다.

여기에 아우디가 신경써야 할 또 다른 문제도 있다. 2014년 10월부터 유럽에서 EU6 배기가스 규정이 적용된다. 아우디 콰트로 연구소장 스테판 레일은 촉매와 구조의 변경을 통해 “5실린더 엔진은 EU6 규정에 완벽하게 대응하도록 변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기술의 척도가 단순 배기량과 출력이 아닌, 연료효율과 배기가스 같은 환경적 요인이 중시되는 현재의 자동차 시장에서 아우디 차세대 엔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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