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7.8 수 09:49
상단여백
HOME 모터사이클 프리뷰
더 높은 성능을 위한 초경량, 두카티 슈퍼레제라 V4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0.02.10 10:12
  • 댓글 0

이탈리안의 피끓는 DNA를 가진 파니갈레는 두카티의 대표 슈퍼바이크다. 초고성능 슈퍼바이크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두카티가 그 중에서도 가장 선두에 세운 2020년 모델은 슈퍼레제라 V4다.

초경량 슈퍼바이크의 의미

슈퍼레제라(Superleggera)는 이탈리아어로 초경량이라는 뜻이다. 거기에 V형 4기통 엔진을 상징해 V4라고 이름 붙였다. 두카티 슈퍼바이크 닉네임인 파니갈레라는 수식도 없다. 두카티로서는 그만큼 독보적 의미를 가진 모델이라는 뜻이다.

이 모터사이클은 두카티가 생산한 일반 도로용 모터사이클 중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기술적으로 진보한 것이다. 이 한정생산 모델은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레이스 머신이나 다름없다. 500대만 생산되며, 한정 넘버가 새겨져 있다. 차체는 카본 파이버 프레임과 스윙암, 휠과 바이플레인 윙으로 뒤덮여 있다. 레이싱 키트를 추가하면 파워/중량 비율은 1킬로그램 당 1.54마력에 달한다. 2020년 중순에 인도될 예정이며 구매자들은 WSBK에 출전하는 데스모세디치 GP20 머신을 트랙에서 테스트해볼 권리가 주어진다. 

줄이고 또 줄이고

가장 중요한 섀시부터 살펴보자. 슈퍼레제라 V4는 카본을 이용한 복합 소재로 만든 섀시(프레임, 서브프레임, 스윙암, 휠) 덕분에 무게를 6.7킬로그램 줄일 수 있었다. 최고 품질과 안전 기준을 보장하기 위해 부품들은 항공 우주산업에서 벤치마크했으며, 여러 정교한 기술인 초음파 검사나 단층 촬영법을 활용해 테스트했다.

새로운 섀시는 스윙암 길이를 증가시켜 최적화된 트랙 레이싱을 추구했다. 그 결과 실제 레이싱 성능이 매우 높아졌다. 두카티 공식 테스터인 알레산드로 발리아가 슈퍼레제라 V4에 레이싱 키트와 슬릭 타이어를 장착하고 달렸을 때, 무겔로 서킷 주행 기록은 1:52:45로, 이는 작년 이탈리안 모터스피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미켈레 피로가 달성한 기록에 단 2초 뒤져있다.

많은 구성요소들은 탄소 섬유를 중심으로 경량화에 초점 맞춰져 있다. 또한 공기역학적으로 성형했다. 현재 MotoGP 머신과 거의 일치하며 이를 초과할 수도 있는 공기역학 기술이 들어갔다. 두카티의 바이플레인 파츠는 이 분야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데, 시속 270킬로미터 기준 보통의 V4R보다 약 20킬로그램 다운포스를 늘려 50킬로그램이나 발휘한다. 그 덕에 윌리를 막고 가속이 증가하였으며 제동 안정성을 올렸다.

강력한 엔진이 뒷받침되어야 완성

화려한 탄소 섬유 페어링 안에는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 (Desmosedici Stradale) R 엔진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가장 가볍고 파워풀한 엔진으로, 998cc 90도 V형 4기통 엔진이다. 

이 엔진은 보통의 1100cc V4 엔진보다 약 2.8킬로그램이 가볍다. 이 엔진은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아크라포비치 배기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면 224마력을 발휘하는 고회전 엔진이며, 만일 레이싱 키트인 티타늄 아크라포비치 시스템을 접목하면 234마력으로 상승된다. 엔진은 건식 클러치와 개별 조절형 데스모드로믹 타이밍 시스템으로 더욱 미세한 세팅을 할 수 있다. 또한 데스모세디치 GP20의 계기반 시스템과 같은 RaceGP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레이싱 트랙 전용 설계다.

경이로운 마력 대 중량비

카본 파이버, 티타늄, 마그네슘 그리고 머신가공된 알루미늄 파츠들 덕분에 슈퍼레제라 V4의 건조중량은 단 159킬로그램으로 파니갈레 V4 모델에 비하면 16킬로그램이 적다. 이 때 마력 대 중량비는 1.41/kg 이며 레이싱키트 장착시 무게는 152.2킬로그램으로 마력대 중량비는 1.54/kg으로 늘어난다.

전자제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기본 라이딩 모드는 레이스A, 레이스B, 그리고 스포트 모드로 나뉘었으며, 추가로 개인화할 수 있는 5개의 모드가 더 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랩 타이머로 간단하게 계측할 수 있다.

서스펜션도 특제 구성

최종연식의 전자 패키지는 EVO 2 시스템을 포함한 DTC(두카티 트랙션 컨트롤)과 DQS(퀵 시프터)가 포함되며, 가벼운 올린즈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머신 가공된 포크 구성품들과 티타늄 쇽 옵저버 스프링, GP용 밸브가 들어간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 생산품 중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장착되며 MCS 캘리퍼는 조절식 레버와 함께 슈퍼레제라 V4 전용 설계로 알려졌다. 

 

진귀한 경험을 포함한 행운

전용 이그니션 키와 단 500대만 생산되는 머신에는 모두 개별적인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고 진품 증명서도 제공된다. 두카티는 슈퍼레제라 V4의 매우 복잡한 생산 공정을 가진 파츠들 때문에 하루에 다섯 대만 생산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래도 2020년 안에는 모두 생산을 마칠 것이라 한다.

또한 이 제품을 구매하면 슈퍼레제라 V4와 아주 잘 어울리는 전용 다이네즈 레더 슈트와 아라이 카본 헬멧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도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슈퍼레제라 V4 오너를 위한 SBK, MotoGP 체험도 참가할 수 있다. 여기에는 레이싱 마니아라면 평생 잊지못할 현행 2020 MotoGP머신 서킷 주행 기회가 포함된다.

물론 슈퍼레제라 V4 머신 자체도 가공할만한 능력을 갖췄지만, 이와 더불어 두카티 최전선의 현행 레이스머신 기술력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트랙 테스트 주행 기회도 준다고 하니 군침이 돈다. 금전적 여유를 초월해 500대 슈퍼레제라 V4 중 한 대의 주인이 되려면 일단 운이 상당히 좋아야 하겠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