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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V의 업그레이드 300V² 국내 출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7.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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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나 상징적인 제품들이 있다. 포르쉐라면 911이고, 닛산이라면 GT-R이다. 모튤이라면 역시 300V다. 1971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합성유며 그동안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어 온 레이싱 엔진오일이다. 올해 모튤은 창립 165주년을 맞이했고, 아이콘과도 같은 300V의 후속작인 300V²를 발표했다. 기존 300V가 가지고 있는 모든 특성에 더해, 세계 최초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을 위한 엔진오일이 되었다. 이 300V²가 국내에 들어온다. 

 

모튤이 레이싱에 참여하는 이유
300V²의 정식 명칭은 300V² 4T Factory Line이다. 모튤의 모든 300V 엔진오일 제품에서 팩토리 라인은 모터사이클용 엔진오일이고, 모터스포츠 라인은 자동차용 엔진오일이다. 300V² 에서도 이 작명은 계속 이어진다. 4T는 4스트로크 엔진을 위한 것이고, 점도는 10W 50이다. 아직 점도는 한 가지 종류지만 조만간 더 다양한 점도와 함께 모터스포츠 라인의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며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300V는 익숙한 제품일 것이며, 모튤의 다양한 엔진오일 라인업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다. 300V의 역사는 무려 1971년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연히 300V²는 여러가지 측면과 특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아무래도 300V의 특성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300V는 1971년 모튤이 처음으로 만든 전세계 최초의 합성 엔진오일이며, 레이싱을 위해 특화된 제품이기도 하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기술이 발전하고 그에 따라 300V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위 그래프는 동일 점도의 최신 300V와 그 이전의 300V를 같은 차량에 주입하고 주행한 후 얻어진 결과다. 구간 별로 값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 RPM 영역에서 출력과 토크의 향상이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결과값이 가능했던 것은 모튤이 다양한 레이싱 경기에 참가하는 머신에 300V를 투입해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왔기 때문이다. 모튤이 꽤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전세계의 굵직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레이싱 경기의 공식 루브리컨트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것 역시 이런 연구를 조금 더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출력과 토크의 향상 그리고... 
레이싱 엔진오일을 표방하지만, 레이싱 경기에서 사용되지 않는 엔진오일도 꽤 많다. 물론 모튤은 그렇지 않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은 물론,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달리는 다양한 레이싱카와 레이싱 모터사이클들이 300V를 사용한다. 모튤하면 자연스레 300V가 떠오르고 많은 운전자와 라이더들이 300V를 넣고 있다. 실제로 300V는 머신의 출력과 토크를 향상시킨다. 

300V는 에스테르 코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출력과 토크의 증가와 함께 탁월한 윤활 및 최적의 엔진 보호 효과를 갖고 있다. 실제로 3.6리터 엔진을 사용하는 포르쉐 컵 레이싱 엔진의 다이노 테스트에서 300V 트로피 0W 40은 엔진의 출력을 7.2마력이나 올려주었다. 에스테르 코어 테크놀로지는 에스테르를 함유한 최적 성능의 합성기유를 화학 첨가제와 조합해 엔진오일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또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 차량의 경우 엔진오일 소비량은 0.6리터 이하로 에스테르 코어 테크놀로지 덕에 낮은 휘발성을 갖출 수 있었다. 또한 에스테르 코어 기술을 통해 오일이 만드는 피막이 더 강해지고, 엔진오일의 수명이 더 늘어난 것과 함께 더 빠른 RPM 상승률, 소음감소의 효과도 있다. 300V² 이런 다양한 특성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특성을 더했다. 

  

전세계 최초의 온/오프로드 겸용 엔진오일 
모터사이클은 크게 두 가지 장르로 나뉜다. 바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다. 그런데 이제까지 레이싱 전용 엔진오일에서 온로드와 오프로드 겸용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온로드와 오프로드 머신은 전혀 다른 주행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 때문에 요구되는 기술적인 특성에는 확연한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모튤은 꾸준한 기술 혁신과 테스트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하나의 제품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이싱용 엔진오일을 만들어 냈다. 당연히 전세계 최초다. 오프로드용 레이싱 머신에 들어 있는 300V²는 아래와 같은 특성을 발휘한다. 온로드에서는 출력(마력)이 중요하지만, 경사면을 올라가야 하는 오프로드 머신에서는 토크가 중요해진다. 300V²는 낮은 엔진 회전 속도(RPM)에서 낮은 오일 필름 견인력으로 토크를 올려 준다. 

혼다의 450 CRF에 300V²와 다른 제품을 넣었을 때는 낮은 RPM에서부터 토크의 차이가 꽤 발생한다. 고회전 영역인 9000 RPM에서는 이 차이가 1% 까지 벌어진다. 조금이라도 토크가 더 나온다면 쉽게 경사면을 올라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만큼 주행 안전성도 높아진다. 끊임없이 불안정한 상태로 주행을 해야 하는 오프로드 경기에서 이 부분은 꽤나 중요하다. 또한 300V²는 클러치의 그립을 증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클러치로 기어를 변속하는 경우 오일의 마찰력이 약하면 제대로 변속이 이루어지지 못하는(미션 슬립) 상황이 발생한다. 300V²는 클러치의 그립을 늘려 미션이 미끄러지는 확률을 줄여준다. 또한 끊임없이 진행되는 변속을 버틸 수 있도록 기어박스의 안정성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오프로드에서는 토크가 중요하지만, 온로드에서는 출력(마력)이 경기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300V²는 높은 엔진 RPM에서 오일의 마찰력을 줄여 최대 출력을 더 높여 준다. 실제로 리터급 바이크인 스즈키의 GSX-R L6를 통해 비교해 본 결과, 낮은 엔진 회전수부터 고회전 영역까지 꾸준히 출력의 차이가 벌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엔진 오일은 주행하면서 조금씩 점도가 낮아 지는데, 레이싱 처럼 극한의 환경이라면 일반적인 엔진오일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열화가 시작되기도 한다. 300V²는 이 시점을 최대한 늦춰 엔진오일이 갖춰야 할 엔진 보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300V²는 엔진 내부를 더 깨끗하게 유지 시켜 지속적인 엔진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특성들이 그냥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로드 레이싱은 시작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고 속도로 주행해야 하기에 필수 불가결한 특성이다. 

 

모튤의 300V²가 기대되는 이유 
300V²는 높은 성능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유기(오가닉) 기유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율을 18% 정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모튤은 올해로 165주년을 맞이했다. 다양한 엔진오일을 만들고, 최초로 다점도(멀티 그레이드) 엔진 오일을 만들었으며, 전세계 최초로 반합성유와 합성유를 만든 것은 어느 회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또한 모토 GP에 참가하는 야마하와 스즈키, 아프릴리아 팀은 모튤의 엔진 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극한의 레이스라 불리는 온로드의 르망 24시 레이스, 오프로드(라기 보다는 길이 없는 곳을 달리는) 다카르 랠리의 공식 윤활유 파트너가 바로 모튤이다. 새로운 300V²가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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