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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레저형 모터사이클 라이프, 스즈키 V-STROM 250ABS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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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모터사이클이 있다. 빠른 속도와 운동성능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모델, 간편한 이동성과 기동성을 가진 스쿠터, 천천히 달리면서 엔진의 고동감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크루저 등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 중에서도 레저용 모터사이클로서 가장 손꼽히는 종류는 투어링 바이크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손쉽게 해방감을 느끼고 현실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륜이라는 특성과 개방감, 그리고 자유로운 이동과 조종하는 재미까지 더해진 투어링 모터사이클은 유행과 상관없이 인기가 꾸준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어링 모터사이클은 크기나 무게, 그리고 가격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여유로운 주행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큰 엔진을 사용하다보니 차체가 점점 무거워지고, 방풍성능을 위해 대형 페어링을 장착하다보니 덩치가 커진다. 또 편의장비가 많아 편리한 대신 가격이 비싸진다.

전통적인 대형 투어링 모델은 물론, 최근들어 어드벤처 투어링 장르가 발달하면서 1리터 전후의 많은 신차들이 시장에 나와있지만,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이 적은 650cc 이하급, 이른 바 미들급 이하 작은 투어링 모델의 수요가 높아졌다.

V-STROM 250ABS는 그런 시장 요구에 의한 탄생 배경이 있다. 부담은 없지만 투어링 모터사이클로서 능력치는 충분하고, 최신 유행하는 어드벤처 바이크의 이미지도 갖췄다. 가격도 저렴하게 묶어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V-STROM 250ABS의 수랭 4사이클 병렬 2기통 SOHC 엔진은 248cc의 작은 배기량을 가졌다. 반면 단기통 엔진을 주로 사용하는 경쟁 차종들 중에서 유일한 2기통 엔진을 가졌으며, 중저속 토크를 극대화 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물론 환경규제 기준인 유로4 만족 사양이다.

스즈키가 이 모델을 위해서 새롭게 개발한 엔진은 아니다. 하지만 어드벤처 투어링 모델의 특성에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첨가됐다. 실린더 헤드는 롤러형 로커암을 채택했다. 캠 프로파일은 20~90km/h 사이의 속도에서 최대 가속성능을 제공하도록 최적화 되어 있다.

또 롤러형 로커암은 마찰 손실을 줄이고 캠 프로파일 또한 노이즈 생성을 억제해 더 부드럽고 쾌적한 주행을 제공한다. 흡기 밸브 설계도 변경되어 연소실로의 공기 흐름이 최적화되었다. 새로운 흡기 밸브는 높은 수준의 열효율을 달성해 성능을 높이고 배기가스는 줄인다.

그밖에도 실린더 배럴에 사용되는 호닝 패턴이 변경되어 마찰 손실을 줄였다. 얇고 낮은 텐션 피스톤링을 장착해 마찰을 줄였고, 오일펌프 최적화로 엔진 출력을 증가시키면서 연비 향상에도 기여했다.

병렬 2기통의 특성답게 부드러운 회전질감을 예상할 수 있는 이 엔진의 최대 출력은 25마력/8,000rpm이며 토크는 2.4kgm/6,500rpm이다. 제원 상 실용연비는 32km/L로 표기되어 있다.

보통의 어드벤처 투어링 바이크와 달리 휠 사이즈는 앞/뒤 모두 17인치로, 분명하게 온로드 주행 성능이 우선시 되어 있다. 타이어 사이즈는 앞 110/80-17, 뒤 140/55-17이다. 차량 무게는 188kg으로 부담이 적다.

투어링 상황을 고려해 기본 장착된 롱 윈드스크린은 반복적인 풍동 테스트를 거쳐 디자인되어 효과적인 차폐 기능을 제공한다.

투어링을 떠날 때 잦은 주유는 번거롭고 귀찮다. 17.3리터의 대용량 연료탱크는 우수한 연비와 동급 최대 용량으로 1회 주유 시 553km(WMTC 조건)이상의 주행을 가능케 했다.

견고한 시트레일에 장착된 최대 적재용량 8.5kg의 대형 알루미늄 캐리어는 스트랩을 부착하기 위한 후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선택 사양인 톱 케이스 부착에 사용할 수 있다.

새로 설계된 10스포크 주조 알루미늄 휠은 IRC 타이어와 함께 도로에서 견고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페이탈 타입 브레이크 디스크는 방열성을 높이고 동시에 미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하였다.

사이드 케이스 부착 브라켓은 선택 사양인 측면 케이스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마운팅 클립을 설계해, 사이드 케이스를 부착할 시 전체의 차체 디자인과 일치하는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

승차 시 라이더가 발을 바닥에 붙일 수 있도록 시트 높이는 800mm로 낮췄다. 이 부분은 특히 초보자에게 큰 안심감을 준다.

12볼트 DC 소켓이 기본 장비되어 전자기기 장치의 충전 시 유용하다. 승차 시 12V/36W, 아이들링 시 12V/12W를 출력한다.

테일라이트는 LED 면 발광 방식이다. 방향지시등은 클리어 타입으로 시인성이 뛰어나며 계기반은 블랙 바탕의 역광 풀 LCD 타입이다. 엔진 하부의 언더커버도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브레이크는 디스크 로터와 함께 ABS가 기본 장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옵션 액세서리로는 23L 톱 케이스, 20L 사이드 케이스로 수납공간을 대폭 확장할 수 있으며, 너클 커버와 센터 스탠드 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차량 색상은 펄 블랙/챔피언 옐로우, 메탈릭 레드, 펄 블랙 3가지로 준비된다.

차량 소비자 가격은 명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수입처 배포자료에 의하면 약 6백만 원대로 예상된다. 모터사이클 쇼 등에서 직접 승차해 본 V-STROM 250ABS의 완성 품질을 떠올려보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거기에 가격적인 메리트를 떠올리면 괜찮은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확실한 것은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구성된 특장점들이 국내 도로상황이나 여건에 상당히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 모델을 찾는 많은 이들이 손꼽아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V-STROM 250ABS가 추구하는 현실적인 레저형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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