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에게 있어서 겨울을 반기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신체가 사방으로 드러난 모터사이클 라이딩 활동은 봄이나 가을이 가장 적합하다. 유난히 춥고 더 길었던 이번 겨울은 그래서 라이더들에게만큼은 탐탁지 않았을 것이다.

브랜드마다 매해 새로운 투어시즌을 알리는 행사가 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웨이크업 투어라는 이름으로 매년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을 깨우는 행사를 열고 있다. 봄을 목전에 두고 열리는 해의 첫 라이딩 행사이다보니 참석률도 꽤 높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봄맞이 2018 웨이크업 투어를 전 지점에서 실시했다. 할리데이비슨 ‘웨이크업 투어(Wake-up Tour)’는 모터사이클 시즌인 봄에 앞서 다같이 라이딩을 시작하는 행사로 지난 2007년부터 매해 꾸준히 진행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투어링 이벤트 진행 방식은 각 지점별로 거점을 만들어 라이딩을 통해 모이는 것으로, 라이더끼리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운행 기원제를 통해 한 해동안의 안전한 라이딩을 약속하는 의미깊은 행사다.

올해에는 24일에 용인점과 원주점, 한남점, 일산점, 부산점이 25일에는 강남점, 대구점이 웨이크업 투어를 진행했으며, 오는 3월 3일에는 대전점과 광주점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웨이크업 투어에는 라이딩 클럽과 지역 호그 챕터들이 모여, 전 지점 약 200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투어에 참여한 라이더들은 각 지점에서 출발해 편도 100km 이내의 충주 탄금대, 양평, 강화도, 경주 등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쳤다. 행사에서는 식사는 물론 깜짝 퀴즈로 선물 제공, 안전 기원제 등 라이딩 즐거움 이외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그 중에서 용인/원주챕터에서는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공동으로 오프닝 투어를 진행했다. 임원진의 인사말 중 원주챕터 장갑기 회장은 “강원도는 라이딩의 천국이다. 매달 첫 주를 정기투어로 정하고 있다. 다른 챕터와 함께 하는 것도 언제든 환영이다”고 운을 뗀 뒤, “원주 챕터는 강원도 뿐 아니라 지리산이나 일본 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올해도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2018 웨이크업 투어를 진행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강태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난히 추웠던 겨울에 감춰뒀던 라이딩의 즐거움을 펼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주신 라이더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모든 라이더 분들이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만드시길 바라며, 항상 할리데이비슨이 곁에서 안전 라이딩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사이클을 즐기면서 다치길 바라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유독 안전 운전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많은 이유는 모터사이클 라이딩이 큰 행복감을 주는 반면 안전이라는 전제가 반드시 깔려있어야 하는 레저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인생을 더 즐겁게 보내고 싶은 이들이 선택하는 매개체 중 하나가 바로 할리데이비슨이다. 많은 이들이 로망으로 삼고 있지만 이미 로망을 실현한 이들도 무척 많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누구나 가능하다. 올 한해도 많은 라이더들의 바람대로 즐겁고 행복한 인생에 도움이 되는 라이딩을 즐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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