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으로 뒤덮인 경기장, 그리고 코를 찌르는 배기가스 냄새, 그리고 선수들의 땀 냄새, 관중의 환호, 번적이는 플래시. 모토크로스 경기장의 풍경이다.

정해진 경기장 내의 흙 위를 쏜살같이 달리고, 점프하고, 바퀴를 미끄러뜨리며, 때로는 성난 황소처럼 질주하는 모터사이클은 ‘모토크로스’라 불리는 오프로드 경주용 이륜차다.

이 머신은 헤드라이트도, 브레이크등도 없다. 경기장에서 정해진 장애물을 통과하며 가장 빨리 결승지점에 도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용 머신이다. 이렇게 거칠고 파워풀한 모토크로스 바이크는 남녀 가릴 것 없이 경주가 열리며, FIM WMX 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 모토크로서를 가리는 저명한 경기다.

야마하가 자사의 모토크로스 컴피티션 모델 YZ시리즈를 투입해 영웅같은 선수들과 함께, 올해 또 다시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올해 2017년 시즌 내내 챔피언 자리를 두고 수 포인트 차로 치열하게 싸웠던 선수조차도 야마하 모토크로스 머신을 탔다.

FontaMX Yamaha Official WMX의 여성 선수 Kiara Fontanesi는 박진감 넘치는 시즌을 보내고 마침내 다섯 번째 월드 타이틀을 따냈다. Altherm Yamaha Official WMX의 Courtney Duncan 또한 그녀와 막상막하의 결투 끝에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YZ250F를 타고 선전했던 Nancy van de Ven는 안타깝게 4위에 머물렀다.

또한 선수의 역량뿐 아니라 브랜드의 팀워크도 인정받아, 야마하는 참전 브랜드 중 최고를 뽑는 올해의 매뉴팩쳐러 타이틀을 벌써 3년 연속 따내게 됐다.

WMX 시즌 챔피언에 오른 Kiara Fontanesi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대단한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납니다. 올해는 내 경력 중 가장 힘든 시즌이었고 경주 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WMX 월드 챔피언 타이틀은 언제나 꿈이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여기에 있었고 모두가 열심히 싸웠습니다.”

총 6라운드를 싸웠고, 결과는 아주 박빙이다. 최종 우승자 Kiara는 233포인트로 2위와 단 1포인트 차였고, Duncan과 바로 아래 Van De Ven은 231포인트로 단 2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그 외의 선수들까지 챔피언십을 통틀어 무려 48명이 유수의 제조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경합한 결과이기에 매우 값지다.

FIM WMX 세계 챔피언 머신으로 등극한 모토크로스 바이크 YZ250F는 야마하의 250급 간판 모토크로스 경주용 머신이다.

수랭 DOHC 4밸브(티타늄) 단기통 엔진을 가졌으며, 엔진, 연료탱크, 배기 시스템을 최대한 차체 중심으로 집중시켜 가볍고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중점으로 개발됐다.

변속기는 내구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했고 듀얼 빔 알루미늄 프레임은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어졌다. 서스펜션은 조절식 KYB 제품을 사용했고, GYTR 파워 튜너가 준비돼 있어 간단하게 맵핑을 조정할 수 있고 머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첨단 기능도 갖췄다.

오프로드 바이크 시장에서 야마하 바이크는 상당히 인기가 높다. 각종 레이스에서 성적으로 성능을 증명하고 있으며, 내구성이나 밸런스 측면에서 전문가 사이에서도 매년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보통 오프로드 바이크를 떠올리면 유럽제를 프리미엄으로 치기 마련인데,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제품 품질이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다.

야마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앞으로 경쟁력 있는 컴피티션 모델을 꾸준히 개발/개량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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