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18년 시즌을 위한 M4 GT4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BMW 모터스포츠 디렉터 옌스 마쿼트는 M GT4 레이스카를 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자이기도 한 테스트드라이버 디르크 아돌프와 함께 개발했으며,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옌스 마쿼트는 “새로운 차를 출시하는 것은 BMW 모터스포츠의 이사로서 절대적인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BMW M4 GT4의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M4 GT4는 M4를 베이스로 M6 GT3 레이스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접목했다. 시트와 브레이크 및 페달 박스는 M6 GT3와 같은 솔루션을 사용했다.

BMW에 의하면 새로운 M4 GT4 레이스카는 마일리지와 비용대비 높은 효율성, 유지보수의 용이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한다. 3.0리터 인라인 6기통 엔진은 M 트윈파워터보기술을 적용했고 431마력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으나 성능 밸런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엔진은 M4 GT4에 처음으로 적용된 ‘파워 스틱’을 통해 BoP 배기시스템을 조절해 출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모터스포츠용 경량 배기시스템을 탑재했다. 연료탱크는 모터스포츠용으로 개발된 125리터 FT3 안전 탱크를 장착하며, FIA 규정을 준수하는 롤케이지, 에어 잭 시스템, 모터스포츠용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랜스미션은 모터스포츠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6단 듀얼클러치를 채택했다. 또 매끄러운 노면에서 안정감있는 동력전달을 위해 냉각장치가 부착된 기계식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적용했고,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기 위한 샤프트와 베어링 또한 모터스포츠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것이다. 프론트와 리어 브레이크는 AP레이싱의 6피스톤/4피스톤 캘리퍼 및 이중 공기흡입 냉각시스템을 사용한다. 

가벼운 무게를 위해 지붕과 도어, 보닛은 카본소재로 만들었다. 또 공기역학적 성능을 최적화하고 다운포스를 증가하기 위한 프론트 스플리터와 모터스포츠 리어윙, 다이브 플레인 등을 적용했으며, 앞뒤 서스펜션은 올린즈 제를 장착, 스프링은 상황에 따라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BMW M4 GT4는 이번 주말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데뷔하며, 이는 M4 GT4의 테스트를 겸한다. BMW 모터스포츠 주니어와 BMW M GmbH의 드라이버와 영국 모터스포츠 저널리스트 제스로 보빙던이 타이어 파트너인 한국타이어의 지원을 받아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BMW M4 GT4가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16만 9,000유로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