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모터사이클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 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10일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번 둘러보실까요.

블랙 커일린 V12, 1930년대 스타일의 고성능 쿠페

아마 이던 그린(EADON GREEN)이라는 자동차 메이커의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코치 빌더’가 많으니까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한 이든 그린의 ‘블랙 커일린(BLACK CUILLIN)’ V12 쿠페 역시 영국의 작은 코치빌더의 작품입니다.

블랙 커일린은 호리호리한 1930년대 스타일을 입은 쿠페입니다. 고전적인 외모와 달리 컴퓨터를 이용해 설계했고 현대적인 섀시와 V12 엔진, 패들 시프트로 변속 가능한 트랜스미션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아직 양산이 결정되지 않은 콘셉트지만, 이런 개성 있는 차를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폭스바겐, 업그레이드 된 골프 GTI TCR 레이스카 공개

서킷 레이스용으로 개발된 골프 GTI TCR 버전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콘셉트가 아니라 실제로 판매되는 모델이지만, 일반 도로주행이 불가능하며 주 고객은 전 세계 각지의 레이싱 팀입니다. 이름을 보고 알아차리신 분도 있겠지만 투어링카 레이스 ‘TCR’ 시리즈 출전을 위한 모델이죠.

새로운 골프 GTI TCR은 에어인테이크의 확대와 에어로 파츠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2.0리터 엔진은 35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정확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전 모델의 0-100km/h 도달시간은 5.2초였고 0.1초 정도의 기록을 단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여러 레이스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골프 GTI TCR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타와 폭스바겐, 차세대 모델 개발위한 협력관계 맺어

인도의 타타모터스와 독일의 폭스바겐이 제네바모터쇼에서 만나 차세대 모델 개발과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두 회사의 협력에 대한 논의는 이미 1년 이상 계속됐다고 합니다. 물론 양해각서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두 회사는 이해관계가 맞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결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타모터스는 최근 차세대 모듈러 플랫폼(AMP)을 개발했고, 기존 모델보다 고급 자동차를 생산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기를 원합니다. 타타모터스의 플랫폼은 폭스바겐 MBQ-A 플랫폼보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하네요. 여기에 자동차 안전 기술을 비롯해 폭스바겐의 힘이 더해진다면 경쟁력 있는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요? 두 회사의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할리의 새로운 엔트리, 스트리트 로드

할리데이비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소형 크루저 스트리트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가격대비 가치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할리는 스트리트 로드라는 이름으로 주행 성능을 대폭 높인 뉴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스트리트750의 기존 모습과 유사하지만 차체 각 부의 길이 및 너비 수치는 물론 레이크/트레일, 심지어 시트고도 다릅니다. 휠베이스는 더 짧아졌고 앞 포크는 스포츠성을 높인 도립식이며, 엔진은 압축비를 높이는 등 파워도 올렸습니다. ABS가 기본인 유럽사양은 8,465유로, 한화 약 1,040만 원입니다.

 

멋진 컬러 입은 인디언 스카우트 식스티

스카우트는 인디언 모터사이클 중에서도 고성능의 상징입니다. 특히 스카우트 식스티는 배기량을 조금 낮추는 대신 접근성을 높였고, 충분한 동력성능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기존의 단조로웠던 싱글 톤 컬러를 벗어나 이제는 투 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공장의 페인팅 시설에 더욱 투자해 새로운 색상과 마감 공법을 도입했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스타 실버와 썬더 블랙의 조화가 무척 스포티하고도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새로운 투 톤 컬러 스카우트 식스티는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판매가 시작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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