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캠페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탈디자인의 슈퍼카가 베일을 벗었다. 이탈디자인은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1968년 세운 디자인,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다. 현재는 람보르기니가 지분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상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하우스로 제네바모터쇼의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 중 하나다. 

이탈디자인은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슈퍼카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이탈디자인의 슈퍼카는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Italdesign Automobili Speciali)’라는 브랜드로 단 5대 한정생산될 예정이다.

이탈디자인의 슈퍼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들은 첫 작품으로 미드십 엔진을 얹은 슈퍼카를 예고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공개된 이탈디자인의 첫 슈퍼카는 레이스트랙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분명한, 그러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든 모델이다.

거대한 프론트 스플리터와 에어인테이크가 인상적인 공격적인 앞모습에서 이 자동차의 성격을 짐작해볼 수 있다. 엉덩이에도 거대한 윙과 디퓨저가 장착되어 공기의 힘으로 떠오르는 차체를 짓누르고, 후방의 와류를 가라앉히도록 디자인되었다. 

파워트레인의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나 아우디 R8에 탑재된 것과 유사한 5.2리터 V10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아우디 R8 V10 Plus의 성능을 바탕으로 성능을 추정할 때, 0-100km/h 도달시간 3.2초, 최고속도 330km/h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탈디자인의 슈퍼카는 오는 3월 7일 시작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생산 예정인 5대의 차량은 올해 말까지 조립될 예정이며, 쿠페의 가격은 150만 유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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