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8.9 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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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모델 볼 수 없는 7개 브랜드는?

 

SUV를 찾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덩치 큰 금속 덩어리에 눈길 한번 준 적 없던 포르쉐, 벤틀리, 마세라티 등이 SUV를 찍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의 현실을 방증한다. 한 마디로 대세 세그먼트인 셈. 이러한 상황 속, 여전히 SUV 장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중에는 콘셉트카 개발로 향후 SUV 라인업 구축을 예고한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아예 시장 진출조차 고려하지 않은 뚝심(?) 있는 회사도 있다.

 

애스턴마틴, 2019년에 SUV 내놓을 예정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콘셉트카 DBX를 통해 SUV 생산을 예고한 바 있다.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콘셉트카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잘 반영하면서 전고를 높인 것이 특징. 스포츠성을 유지하기 위해 2도어 쿠페 스타일도 유지되었다. 대신 실내에 독립된 4시트를 넉넉히 배치해 공간성을 살렸다. DBX의 양산 시기는 2019년이며, 회사는 생산 공장 착수에 서두르고 있다.

 

부가티, SUV는 시기상조... 4도어 리무진 우선 출시

 

 

앞으로도 SUV는 만들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 부가티가 출시한 하이퍼카 베이론과 치론 모두 넉넉한 공간에 여러 사람을 태울 수 있는 SUV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기 때문. 실제 이 회사의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SUV 생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SUV 대신 4도어 리무진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4도어 리무진인 16C 갈리비에 콘셉트를 선보여서다. 업계는 치론 다음 모델로 이 4도어 리무진을 꼽고 있다.

 

크라이슬러, SUV 시장 진출 할까?

 

 

크라이슬러는 SUV 시장 진출에 소극적이다. 세그먼트 확장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 경쟁이 심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300C, 200, 퍼시피카로 연명하기에는 다소 버겁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200은 판매 부진으로 생산이 중단된 모델. 퍼시피카도 미니밴으로 탈바꿈 된지 오래다. 신규 모델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크라이슬러 내부에서 SUV 생산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하나의 아메리칸 SUV가 탄생될 수 있을까.

 

페라리는 스포츠카로 정의된다

 

 

알파 로메오와 마세라티가 SUV 시장에 뛰어든 현재, 또 하나의 이탈리안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고수하고 있다. FCA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201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페라리만큼은 순수한 스포츠성을 꾸준히 갖고 가길 바란다”며 SUV 시장 진출 가능성을 딱 잘라 말했다. 페라리의 수석 디자이너 플라비오 만조니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페라리는 스포츠카로 정의된다”면서 “SUV를 디자인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터스, SUV 사업 계획 전면 백지화

 

 

계획은 있었다. 그러나 올해 중순 SUV 사업 진출을 전면 백지화했다. 내부적으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로터스 CEO 장 마크 게일 역시 “SUV 세그먼트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우리 몸에는 맞지 않은 옷”이라며 사업 백지화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로터스는 앞으로도 쭉 스포츠카를 만들어야 하는 브랜드란 인식이 강하다고. 현재 로터스는 에보라 로드스터 버전과 신형 엘리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맥라렌, SUV 없어도 잘 팔린다

 

 

“맥라렌 SUV는 절대 볼 수 없을 것” 맥라렌 홍보 담당인 웨인 브루스의 주장이다. 맥라렌은 SUV 장르가 없어도 잘 팔리고, 소비자 역시 맥라렌 SUV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 근거다. 계속해서 스포츠카로 승부를 보겠다는 얘기. 레이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정신을 잃지 않겠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상황은 언제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업에게 있어 판매를 위한 매혹적인 철학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재정 확보를 위한 사업 전략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미니 컨트리맨 잡으러 나온다

 

 

시티카로 유명한 스마트. 최근 스마트 포투에서 덩치를 키운 4도어 시티카 스마트 포포를 내놓더니 이제는 SUV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2012년 선보인 콘셉트카 포스타스가 그 증거. 온오프로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것 같은 생김새가 인상적이다.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위해 트렁크를 넓힌 것도 주목할 부분. 미니가 컨트리맨을 만들고, 피아트가 500X를 만드는 현 시장 상황에서 스마트라고 못할 것은 없다.

 

SUV 시장 진출 앞둔 브랜드는?

 

 

앞서 언급한 7개 브랜드와는 정반대로 SUV 시장 진출을 코 앞에 둔 브랜드들도 있다. 제네시스와 롤스로이스, 그리고 람보르기니가 그 주인공들. 일단,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대형 SUV, 중형 SUV를 투입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도 12월 초, 프로젝트 컬리넌의 테스트 차량 이미지를 공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람보르기니 역시 우루스로 명명된 SUV의 2018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SUV가 이들에게 달콤한 열매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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