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8.9 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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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하나로 통일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이 12월 29일, 향후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을 통일해 나간다는 전기차 충전 관련 KS 개정안을 예고 고시한다. 현재 국내 급속 충전방식은 차데모, A.C. 3상, 콤보 1 등 총 세 가지. 여기에 가까운 시일 내 중국 9핀 방식, 테슬라 슈퍼차저, 유럽 콤보 2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여러 급속 충전방식은 결과적으로 사용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충전방식 통일화가 다가올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불편과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전기차 충전방식은 입력전류 파형에 따라 교류와 직류로 구분하고, 충전시간에 따라 완속과 급속으로 나뉜다. 평균적으로 완속 충전시간은 5~6시간, 급속은 15~30분 정도가 걸린다. 여기서 완속 충전방식은 미국, 일본, 한국이 공통으로 5핀 방식을 채택, 사용자는 물론 제조사 측 불편이 작다. 문제는 급속 충전방식인데, 제조사마다 디자인이 모두 제각각이라 일차적으로 사용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제조사 및 충전 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콤보 1을 통일된 충전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의했다. 

 

 

콤보 1으로 합의하게 된 더욱 자세한 이유는 급속과 완속 충전을 자동차 충전구를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충전시간과 충전용량이 A.C. 3상보다 빠르고 크며, 차데모에 비해 차량 정보 통신이 유리하다는 장점에 있다. 아울러 미국자동차학회 표준으로 채택, 앞으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표준 방식으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전망되는 중요한 원인이 있다. 참고로 콤보 1 충전방식은 교류와 직류를 동시에 사용해 완속과 급속을 1개의 충전구에서 충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KS 개정을 통해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이 통일되면 자동차 제조사는 충전구를 하나만 적용해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고, 충전기 제조사는 충전기 커넥터가 3개에서 1개로 줄면서 제조원가가 절감되며, 충전기 운영사업자는 커넥터 케이블이 3개에서 1개로 단순화되어 유지관리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 전기차 사용자는 각 지역 충전소마다 차이를 보이는 충전방식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고, 정부는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공공용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 충전인프라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번 KS 개정에 맞춰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에 콤보 1방식 충전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60일간의 입안 예고기간 중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2017년 4월 중에 KS 개정안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또한, 콤보 1 충전방식 미적용 전기차 사용자들이 충전 시 불편하지 않도록 멀티형 충전기를 당분간 보급해 나가도록 공공용 충전기 보급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콤보 1 방식을 사용하는 차는 쉐보레 스파크 EV와 BMW i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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