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8.9 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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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미래다

 

환경부가 지난 12일, 올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보급된 전기차 수를 4,622대로 밝히며, 이는 지난해 대비 64%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미 출고된 4,622대를 제외하고도 2,420대가 출고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1만 4,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보급을 확대, 환경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예방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충전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증액된 내년도 국회 전기차 충전인프라 예산을 통해 급속충전기 설치물량을 올해 330기에서 60% 상승한 530기로 편성하며, 5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집중충전소를 늘려 충전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집중충전소는 서울 2곳, 제주 4곳 등 총 6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설치대수는 제주지역 동부 관광지 거점을 제외하고 각 5기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공동주택, 사업장 등에서 공동 사용이 용이한 다채널 충전기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다채널 충전기란 충전기 1대로 10대 이상의 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기를 뜻한다.

 

이와 관련해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TF 팀장은 "내년이면 충전인프라 등 전기차 보급 여건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곧 주행거리가 늘어난 전기차가 시장에 등장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전기차 관련 혜택이 늘어남에 따라 환경부가 정한 2017년도 1만 4,000대 전기차 보급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기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내연기관을 몰아내고 오직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통해 미래 도로 환경을 그려나갈 모델을 살펴봤다.

 

스파크EV. 국내 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전기차다. 그런데 동력성능은 작지 않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43마력, 최대토크는 57.4kg.m에 달해서다.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57.4kg.m의 풍부한 토크감이 발휘된다는 얘기. 스포츠카 버금가는 초반 가속력을 지닌 셈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45km이며,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는 135km다. 가격은 3,990만 원인데,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 1,900만 원과 2018년까지 적용되는 최대 400만 원 세금 혜택을 받으면 2,000만 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SM3ZE. 일반 SM3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SM3ZE는 택시로 유명하다. 서울은 물론 지방 여러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23.0kg.m의 동력성능을 품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3.5초, 최고속도는 시속 135km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 단점은 디자인인데, 배터리 탑재로 인해 트렁크 부분이 기형적으로 길어졌다. 가격은 3,900~4,100만 원. 마찬가지로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 1,900만 원과 2018년까지 적용되는 최대 400만 원 세금 혜택을 받으면 2,000만 원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전기차의 시초.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담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10.2초, 최고속도는 시속 165km다.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191km인데, 얼마 전 현대차 자체 테스트를 통해 총주행가능거리 300km를 넘긴 적이 있었다. 운전자 운전 성향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가격은 4,000~4,300만 원. 앞서 언급한 두 차종에 비하면 비싸다. 하지만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더하면 역시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쏘울EV. 통통 튀는 디자인이 매력적인 전기차. 친환경적인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 쏘울EV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최고출력 111마력, 최대토크 29.1kg.m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성능은 11.2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145k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48km다. 급속 충전 시간은 50kWh를 기준으로 33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4,140~4,275만 원. 여기서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 1,900만 원과 개별소비세 200만 원을 포함한 세제 혜택을 받으면 보다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닛산 리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닛산 리프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기차는 글로벌 총 누적 판매량 23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전기차 부문 세계 최강자이기도 하다. 전기모터는 최고 109마력, 최대 25.9kg.m의 힘을 내며,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수준의 순간 가속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닛산 측의 설명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1.5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32km. 가격은 4,590~5,180만 원이다.

 

 

BMW i3. 닛산 리프와 함께 수입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델. BMW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필두로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BMW e-드라이브라고 불리는 유닛이 탑재되어 170마력, 25.5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2초에 달하며, 최고속도도 시속 150km에 이른다.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132km며,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이 약 30분, BMW i 월박스(충전 전력 32A)를 이용할 경우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가격은 5,760~6,360만 원이다.

 

 

쉐보레 볼트EV.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 최근 환경부로부터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으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그린카저널 2017 올해의 친환경차, 카앤드라이버 2017 베스트 자동차 TOP 10에 연이어 선정되며 친환경차 부문을 포함한 제품력과 상품성 측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용량 전기모터에 기반을 둔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한 쉐보레 볼트EV는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테슬라 모델S.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국내에 정식 출시될 모델이다. 따라서 정확한 트림 라인업도 구체화되지 않았다. 한 가지 사실은 모델S의 최상위 트림인 P100D이 슈퍼카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는 것. 전륜 전기모터와 후륜 고성능 전기모터, 그리고 전동식 AWD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2.5초에 불과하다. 페라리 라페라리, 포르쉐 918 스파이더에 이어 지금껏 생산됐던 역대 모든 자동차 중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외에도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약 500km에 이른다. 힘과 효율 모두를 챙긴 전기차가 곧 한국땅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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