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패밀리가 페이스리프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지시각으로 11월 10일, 폭스바겐은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신규 엔진은 물론 각종 안전편의품목을 채용한 페이스리프트 골프 라인업을 선보였다. 디자인은 프론트 범퍼를 비롯해 헤드램프 등이 큰 폭으로 변경되었으며, 테일램프 라이팅도 기존 대비 입체적으로 그 모양새를 달리했다. 실내는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 아래 첨단을 품었는데, 아우디에서 선 적용되었던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터치, 음성, 제스처 컨트롤 등으로 작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중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차량의 각종 정보는 물론이고 내비게이션을 2차원 혹은 3차원으로 구현해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다. 아울러 GTI, GTD, GTE, R 등 각 모델 특성에 따라 그래픽 디자인에 차이를 두어 시각적인 차별화를 살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하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기본 화면 크기가 5인치에서 6.5인치로 커지며 해상도도 400x240 픽셀에서 800x480 픽셀로 두 배 향상되었다. 이외에도 6.5인치 화면은 8.0인치로, 최고급 사양의 화면 크기는 8.0인치에서 9.2인치로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4 TSI 엔진이 삭제되고 새롭게 1.5 TSI Evo 엔진이 들어온 것이 주목할 점이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를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1.5 TSI Evo 엔진을 장착한 블루모션 모델은 130마력의 힘을 낸다. 골프 GTI의 경우, 최고 230마력을 발휘하는 2.0 TSI 엔진이 들어갔다. 퍼포먼스 옵션을 선택할 경우 출력은 245마력으로 올라간다. 모든 골프는 변속기로 6단 수동 혹은 7단 DCT를 결합할 수 있다. 

안전편의품목으로는 차량 주변을 감지해 운전자의 수고로움을 더는 반자율주행기술 트래픽 잼 어시스트와 갑작스러운 충돌을 사전에 방지해주는 시티 이멀전시 브레이킹 등이 들어갔다. 이밖에도 캠핑이 대중화되어 있는 유럽 시장을 고려해 트레일러 장착 시 후진을 도와주는 트레일러 어시스트 역시 도입되었다. 페이스리프트 된 골프 패밀리는 이달 18일부터 열리는 2016 L.A. 오토쇼에서 선보이게 되며, 가격을 비롯한 보다 자세한 제원도 오토쇼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판매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으로 보는 페이스리프트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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