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가 이르면 내년,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대변인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한국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혀서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그는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되는 브랜드 대형 SUV 코디악(Kodiaq)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내부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그 최적의 시장을 한국으로 꼽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코다 CEO 베른하르트 마이어(Bernhard Maier) 역시 9월 초, 코디악의 성공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 현지에서는 코디악을 위한 신규시장 개척 외에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거의 모든 차종이 판매 중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을 대신해 스코다를 투입, 그 동안의 손실을 복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일 것이라는 얘기다.  

이유야 어찌됐든, 확실한 것은 스코다 내부에서 한국시장에 진출할 뜻이 확고하다는 점이다. 한국시장이 유럽과 마찬가지로 디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도 디젤 모델이 많은 스코다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참고로 스코다는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로부터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총 73만3,700대를 팔았다. 현재 스코다는 해치백 2종과 세단 3종, 그리고 SUV 2종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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