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9일, 신형 ‘208’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디자인을 다듬고 안전장비를 더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 힘쓴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강렬한 인상의 ‘208 GT라인’도 같이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외관의 변화는 기존 208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기존 208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어 고급스러운 생김새로 변했다. 먼저, 새로운 앞범퍼와 넓어진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간결해진 전면 디자인 덕분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투톤 처리된 헤드램프도 날렵한 인상을 완성시킨다. 또한, 차체 후면부에는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LED 테일램프가 새롭게 디자인되어 입체감을 더했다.

실내로 들어가면 참신한 감각을 뽐내는 ‘아이 콕핏’이 맞이한다. 푸조 208의 인테리어 시스템인 아이 콕핏은 일반적인 차와는 다른 디자인 구성을 자랑한다.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계기반과 지름이 작은 스티어링 휠, 간결하고 직관적인 센터페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각 요소의 조합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를 만족시키는 1.6리터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를 내며, 리터당 16.7km의 복합연비를 보여준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부터 발생하는 최대토크는 도심 속 쾌적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전방 장애물과 충돌을 방지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넣어 탑승객의 안전도 챙겼다. 

신형 208은 스포티한 감성을 뽐내는 GT라인도 함께 출시한다. 기존 모델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당당한 모양새로 거듭났으며, 차체 곳곳에 GT 라인 배지를 더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또한, 스티어링휠, 시트, 도어 패널, 기어 노브 등에 붉은 실로 자수를 넣어 강렬한 인상의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208은 얼루어와 GT라인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2,590만 원, 2,7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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