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서울 가빛섬에서 신형 i30를 공식 출시하고 9월 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신차는 2011년 등장했던 2세대에 비해 초고장력 강판비율을 대폭 늘려 안전성을 확보하고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i30는 신규 플랫폼과 강화된 차체 강성을 통해 실용성과 주행성능을 양립했다. 초고장력 강판비율을 기존 27%에서 2배 가까이 확대 적용한 53.5%까지 늘렸다. 폭넓게 적용된 초고장력 강판비율은 충돌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핫스탬핑 공법, 주요 충돌 부위 보강재,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등 차체 강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외부충격에 의한 비틀림 강성이 기존 대비 17.5% 향상됐다.

외부충격 시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에어백 시스템은 차량 곳곳에 자리 잡았다. 총 7개가 들어갔으며, 운전석, 운전석 무릎, 동승석, 운전석 측면, 동승석 측면, 좌우 커튼으로 구성됐다.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되고 모두 어드밴스드 에어백이다. 이외에도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안전품목이 기본 적용됐다.

프리미엄 해치백을 표방하는 신차는 편의사양에 있어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각지대나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표시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이 들어갔다. 더불어 후진기어 연동 리어와이퍼와 8인치 내비게이션,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파노라마 선루프, 후방카메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하이패스 룸미러, 열선 스티어링 휠,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올해 말에는 첨단 안전사양들이 확대 적용된 패키지 품목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차량 혹은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 제동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을 자동 조향하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운전자 피로도가 높을 때 메시지와 경보음으로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며 앞차와의 거리도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다. 

신형 i30의 국내판매가격은 1.4리터 가솔린 터보가 2,010만 원~2,435만 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 원부터)이며, 1.6리터 가솔린 터보가 2,225만 원~2,515만 원이다. 1.6리터 디젤은 2,190만 원~2,615만 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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