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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만든 정통 SUV, 디스커버리의 신형 모델이 다음 달 공개된다. 최신 랜드로버 디자인을 비롯해 가볍고 커진 차체, 각종 신기술이 대거 탑재된 디스커버리는 SUV 대표 브랜드로써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지시각 6일 랜드로버는 신형 디스커버리의 사진을 미리 공개했다. 앞모습을 온전히 드러낸 한 두 장의 사진이 전부지만 한눈에 봐도 커다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먼저, 투박했던 옛 모습은 사라지고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보인다. 밑으로는 얇은 LED 주간운행등도 집어넣었다. 램프 사이에는 랜드로버 차임을 알 수 있는 전용 그릴이 얇게 자리 잡았다. 보닛 위에는 커다란 디스커버리 로고도 빠짐없이 붙였다. 이 외에도 세로로 깊게 그려 넣은 공기흡입구 모양을 비롯해 두툼한 은색 범퍼 보호대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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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주요 외신은 2014 뉴욕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를 닮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크고 긴 차체, 깔끔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실내가 특징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수납공간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신형 디스커버리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재규어-랜드로버 전천후 엔진인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기본 탑재된다. 이와함께 성능을 높인 V형 6기통 3.0리터 엔진과 고성능 버전인 SVR, 하이브리드 모델 등도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정통 SUV답게 오프로드 능력도 높인다. 뼈대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사용해 무게를 대폭 줄이고, 강성을 높여 험로 주행에 대비하고 각종 오프로드 신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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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관계자는 “신형 디스커버리를 위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주축으로 모든 부서가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며, “SUV의 새로운 발견과 정의를 다시 쓸 것”이라고 말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형 디스커버리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대중 앞에 처음 공개되며,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내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글
김성환 기자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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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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