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임금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1%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201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단협 교섭은 20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 (3,356명)의 61%(2,044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부문 기본급 5만 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 장려금 400만 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 포함돼 있다.

쌍용측은 이번 임단협 협상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지속적인 판매 물량 증대와 2017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신차의 성공을 위해 노사가 뜻을 합친 데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말 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 지부로 구성된 노.노.사 3차 협의체를 통해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의결했다. 이에 지난 2009년 8.6 노사합의 사항을 6년 만에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