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대중화 시대다. 지금까지 자동차 튜닝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마니아들만의 영역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튜닝용품도 많아졌다. 큰 부담 없이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2016 서울오토살롱이 튜닝입문자들을 위한 300만 원 이하 가격대별 튜닝을 제안한다.

100만 원 이하

100만 원 이하 부분에서는 카오디오, 시트 등이 있다.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용하다보면 외부와 단절된 나만의 공간임을 인식하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이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카오디오다. 카오디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저렴하게는 10만원부터 튜닝이 가능하다. 카오디오는 데크, 스피커, 앰프, 우퍼 등으로 구성되며 이중 일부분만 변경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시트는 운전자가 자동차에서 가장 많은 신체를 접촉하는 부분이다. 재질과 제조원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가 포진해 있지만 20만 원 중반이면 인조가죽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구형 차량에는 설치할 수 없었던 열선시트도 튜닝을 통해 장착이 가능하다.

100~200만 원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이하 부분에서는 랩핑 및 바디킷 튜닝이 가능하다. 먼저 카스킨이라고도 불리는 랩핑은 차량에 필름을 입히는 튜닝이다. 원래 차량에 칠해져 있던 색상이 지겨워졌을 때 랩핑을 통해 외장컬러를 바꾸거나 특정 문구 또는 문양 등을 입힐 수 있다. 필름의 종류와 시공차량의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50-200만 원 선이면 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바디킷은 차체 외관에 부착해 공기흐름을 의도대로 설정 가능한 용품으로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립, 사이드 스커트 등이 있다. 리어 스포일러는 운행 중인 차량 후미에 발생하는 와류현상을 정리해 주며, 프론트 립은 차량 전면과 노면사이의 공간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를 다스려 차량의 들림 현상을 제어한다. 바디킷 역시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기본 120만 원 정도에 장착이 가능하다.

200~300만 원

이 가격대에서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튜닝을 만나볼 수 있다. 서스펜션 튜닝은 고속주행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추천하는 튜닝이다.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노면의 충격 흡수 및 접지력 향상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은 제품 사양에 따라 100만 원에서 300만 원 선이다.

브레이크 튜닝은 가장 저렴한 브레이크 페달 튜닝부터 브레이크 패드, 캘리퍼 튜닝 등이 가능하다. 페달은 일반적인 고무소재를 덜 미끄러운 소재로 변경만 해도 위급상황 시 브레이크에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와 캘리퍼는 자동차의 직접적인 제동성능에 영향을 끼친다. 마찰력이 높은 패드와 외관튜닝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캘리퍼의 가격은 200~300만 원 선이다.

한편,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인 ‘2016 서울오토살롱’은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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