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8.13 목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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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 WRC이탈리아랠리 '승리'로 장식하다

 

현대차월드랠리팀의 간판스타 티에리 누빌이 WRC이탈리아랠리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6월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6월드랠리챔피언십 사르데냐 랠리에서 개인 부문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로써 그는 올해 2번째로 개인 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것은 물론 2014년 독일 랠리에서 우승한 이후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의 도움을 받은 카넘버 20번 티에리 누빌의 총 주행시간은 03시간35분25.08초. 2위를 오른 폭스바겐월드랠리팀 야리-마티 라트발라를 24.08초 차이로 따돌린 성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누빌이 첫째 날 6위로 출발해, 둘째 날 1위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선두를 고수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티에리 누빌은 “둘째 날부터 컨디션이 올랐다”면서, “덕분에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고, 계속해서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을 유지하는 일이 결코 쉬운 게 아니었지만, 승리를 향한 자신감과 팀의 전폭적인 지지, 그리고 훌륭한 머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2위를 기록한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기어박스 오작동에서 기인한 불안정한 드라이빙으로 선두 싸움에서 밀렸으며, 라트발라와 같은 팀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노면에 맞지 않는 다소 물렁한 타이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시간을 잃어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현대차월드랠리팀의 또 다른 선수 다니 소르도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WRC이탈리아랠리 결과를 포함한 WRC 제조사 부문 순위에서는 현대차월드랠리팀이 폭스바겐월드랠리팀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종합누적점수는 108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월드랠리팀의 178점에 70점 뒤져 있으며, 3위인 포드월드랠리팀의 90점 보다 18점 앞서있는 점수다. 1위와 격차가 어느정도 나지만, 남은 8번의 경기를 잘 치러낸다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올해 들어 현대차월드랠리팀이 정상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올해 신규 투입된 신형 i20 랠리카를 꼽을 수 있는데, 이 차는 이전 모델에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유럽법인현대모터스포츠 엔지니어와 남양연구소 엔지니어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경기 투입은 올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실전 투입됐다.

 

다음 랠리는 어디서 열리나?

 

 

현대차월드랠리팀의 승리로 마무리된 WRC이탈리아랠리. 다음 랠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린다. 이 곳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폭스바겐월드랠리팀 세바스티앙 오지가 우승을 거머쥐었던, 말 그대로 폭스바겐월드랠리팀의 우승 텃밭이기도 한 곳이다. 이에 따라 다음 랠리의 트로피가 어느 팀에게 돌아갈 것인지 세계 WRC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의 기쁨을 맛본 현대차월드랠리팀의 선전이냐’ 아니면 ‘강력한 우승후보 폭스바겐월드랠리팀의 우승이냐’에 말이다. 현대차월드랠리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미쉘 난단 총책임자는 “WRC이탈리아랠리를 통해 우리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면서 “다음 랠리는 물론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란드 랠리의 총 주행거리는 21개 스테이지 1,253.29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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