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6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중형 프리미엄세단 뉴 E클래스를 공개했다.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뉴 E클래스는 S클래스부터 이어진 벤츠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안전·편의장비와 비즈니스 세단에 걸맞은 품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의 각지고 남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신형 E클래스는 상징과 같던 4개의 눈을 대신해 멀티빔(MULTIBEAM)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4가닥으로 나뉜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며 4개의 눈을 부분적으로 계승했다.

실내에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인 계기반과 중앙모니터가 눈에 띈다. 별도의 창이지만 검은색 바탕의 프레임 덕분에 하나의 화면인 듯 일체감이 뛰어나다. 또한 각각의 화면 크기가 매우 커 차량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전달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그 위상이 높은 벤츠인 만큼 실내를 가득 채운 가죽들 또한 돋보인다. 꼼꼼하게 박힌 스티칭과 적재적소에 사용된 다양한 고급소재들이 승객으로 하여금 큰 만족감을 얻게 한다. 

벤츠는 국내 시장에 우선적으로 E220d, E300, E300 4매틱 등 3가지 볼륨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220d는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2.0리터 디젤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94마력을 발휘하며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수준의 진동 및 정숙성을 달성했다. E300은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45마력을 내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변속기는 전 모델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기존 7단 변속기에 비해 2단이 늘어났지만 무게는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6월말 출시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E220d 아방가르드 6,560만원, E220d 익스클루시브 6,760만원, E300 아방가르드 7,250만원, E300 익스클루시브 7,450만원,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7,600만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7,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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