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벤틀리 뮬산의 새 모습이 공개됐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모델은 부분변경을 거친 뮬산을 비롯해 뮬산 스피드, 뮬산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WB)다. 이전 모델 대비 넓어진 차체와 첨단 기능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신형 뮬산에는 6.75리터 V형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 최고시속은 296km다. 연료효율성도 높아졌다. 이전 모델은 리터당 5.7km 주행가능한데 비해 신 모델은 리터당 6.8km(유럽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ZF 사’에서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새 차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1930년대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과 비슷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눈에 띈다. 또 헤드라이트는 주행환경에 따라 라이트를 비춰주는 지능형 LED가 적용됐다. 이 밖에 팬더 아래쪽에 ‘B’자 모양의 에어 덕트가 마련된 점이 이전 모델과 다른 점이다.

실내는 기존 모델과 같이 고급스러움이 살아있다. 총 18개 스피커와 2200W 앰프와 트위터가 장착된 점이 눈에띈다. 이 밖에 시트를 비롯해 암레스트, 도어트림 등 다양한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했고, 가죽 색은 총 24가지 중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뮬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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