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3월 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쿠페 ‘LC500h’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일본에서는 LC500과 함께 2017년 봄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LC500h는 지난 2016 북미 오토쇼에서 선보인 럭셔리 쿠페 ‘LC500’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진 기존 LC500과 함께 렉서스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향후 렉서스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쿠페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LC500h 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V형 6 기통 3.5 L엔진과 주행용 모터에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시스템 최고출력 264마력, 최대토크 35.4kg.m를 발휘하며, 드라이버의 조작이나 차의 주행 상태를 판단해 변속을 제어함으로써 응답성과 효율을 동시에 챙겼다. 렉서스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통해 “보다 예리하고, 우아하게 깊이 있는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동적인 성능에 맞춰 전체적인 세팅에도 다양한 변화가 진행됐다. 최적의 핸들링과 서스펜션을 구현하기 위해 전세계 유명 와인딩 로드와 고속도로를 다니며 시험 주행 했고, 신개발 FR플랫폼은 낮은 무게중심과 밸런스로 안정적인 스포츠카 감각을 높였다. 이 외에도 차체 곳곳에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사용해 경량화도 이뤘다.

외관은 낮은 차체와 넓은 전폭으로 역동적인 스포츠 쿠페를 표현했고, 커다란 스핀들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로 공격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커다란 휠과 날카로운 측면 공기흡입구, 날렵한 사이드 미러 등을 통해 이 차만의 포인트를 넣었다. 뒷모습은 역시 파격적인 디자인의 리어램프와 독특한 형상의 배기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자동차가 함께 하고 있다는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페달 배치, 스티어링 휠 각도, 시트 위치 등을 모두 조정했다. 특히, 수평형 대시보드에 운전자 쪽으로 감싼 센터페시아는 LC500h만의 특징이다. 또, 가죽과 알칸타라로 꾸민 문짝과 시트, 천장은 고급스러운 럭셔리 쿠페의 멋을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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