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소형 SUV 2008의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신형 2008은 그릴과 보닛의 형상을 바꿔 안전성을 높이고 실내 편의장치를 소폭 늘린 것이 특징으로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그릴이다. 기존의 밋밋했던 일자형 그릴을 벗어나 한 층 키우고 각을 살렸다. 그릴 안에는 독특한 사각 패턴을 추가했고, 보닛에 있던 사자 엠블렘도 그릴 정 가운데에 붙였다. 보닛의 형상도 살짝 변경됐다. 푸조는 플라스틱 소재와 입체적인 디자인을 사용해 보행자 안전규정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완만했던 범퍼와 그릴 각도를 바짝 세워 날렵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 외에 뒷모습을 비롯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 안개등, 휠, 사이드미러 등 나머지 부분은 모두 그대로다. 대신 문짝 아래쪽과 휠 아치에 두툼한 플라스틱 범퍼를 둘러 기존 모델과 차별화 했다. 또한, 역동성을 강조한 2008 GT라인도 새롭게 선보인다. 17인치 GT전용 휠을 비롯해 블랙 크롬 장식을 곳곳에 넣고, 알루미늄 페달, 레드 스티치 핸들 및 시트 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살린 모델이다.
실내는 편의 품목을 추가해 상품성을 올렸다. 먼저, 애플 카플레이와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고, 전용 후방카메라, 운전자 부주의 감지 시스템, 지형에 따라 차의 세팅을 바꿔주는 그립 컨트롤, 가죽 시트 및 실내 소재 변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엔진은 최고출력 82마력부터 180마력까지 낼 수 있는 1.2리터 가솔린 엔진 5종과 최고 75마력에서 120마력까지 발휘하는 1.6리터 디젤엔진 6종으로 구성했다. 한편, 새롭게 바뀐 부분변경 푸조 2008은 다음 달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글
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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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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