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90 시리즈’가 곧 완성될 예정이다. 볼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올 뉴 XC90’을 출시하고 ‘더 뉴 S90’도 선보였다. 뒤이어 2월11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지이를 통해 왜건 모델인 ‘V90 에스테이트’ 공개일을 알렸다. ‘스웨디시 럭셔리’를 표방하는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 ’90 시리즈’가 완성된 것이다. 이 모델들은 볼보의 최신 기술이 집약됐고, 나아가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모델들이기도 하다.
‘90 시리즈’에는 어떤 차가?
‘90 시리즈’는 볼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그먼트다. 이에 속하는 모델은 SUV인 ‘올 뉴 XC90’, ‘더 뉴 S90’, ‘V90 에트테이트’ 등 총 3종이다. 볼보는 이 모델들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거듭날 계획이다.
SUV인 ‘XC90’은 지난 200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14년까지 한 차례만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이다. 2014년 2세대인 ‘올 뉴 XC90’이 공개됐다. 2세대 모델은 볼보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Platform)’을 바탕으로 ‘콘셉트 XC 쿠페’의 디자인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세단형인 ‘더 뉴 S90’ 역시 ‘90 시리즈’에 속하는 모델이다. XC90과 대부분을 공유하는 이 모델은 현재 S80을 대체할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차 역시 SPA 플랫폼이 적용됐고, 디자인, 성능 등 다양한 부분을 올 뉴 XC90과 공유한다.
90 시리즈를 완성시키는 모델은 왜건형인 ‘V90 에스테이트’ 다. 볼보는 다른 모델을 통해 왜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형 왜건에 속하는 모델은 1998년 ‘960 에스테이트’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다. 새로 공개된 V90은 대형 왜건의 빈자리를 채우게 되며,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 성능 등 다양한 부분을 XC90, S90과 공유한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고,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리터 엔진이 주력
3 모델 모두 ‘드라이브-이(Drive-E)’ 시스템이 적용된 2리터 4기통 엔진이 주력이다. 디젤 2가지, 가솔린 3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가지로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이 갖춰졌다. 가솔린 엔진인 T5, T6는 각각 245마력, 3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 디젤은 D4, D5로 각각 190마력, 22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T8 트윈(Twin Engine)’ 엔진이다. 이 엔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 두 과급기가 결합되고 여기에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태 최고출력 400마력에 달한다. 이 엔진은 순수 전기 모드로 50km를 달릴 수 있고, 평균연비도 리터당 40km(유럽기준)다.
볼보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에는 가솔린 엔진 T5, T6와 디젤 엔진 D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트윈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언제쯤?
국내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올 뉴 XC90’과 ‘S90’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은 올 6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하반기에는 S90이 출시할 예정이다. V90의 경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지수다.
아울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모델 출시에 앞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도 확장 중이다. 지난 1월 코오롱을공식딜러사를선정하고네트워크강화중으로올해말을기준으로총 19개 전시장과 20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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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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