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을 입은 쉐보레 트랙스가 공개됐다. 2월10일(현지시간), GM이 시카고 오토쇼를 앞두고 미리 공개한 새로운 트랙스는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과 새로운 쉐보레 패밀리 룩이 적용된 앞모습이 특징이다.
새로운 패밀리 룩
새로운 쉐보레 패밀리 룩이 적용된 만큼 디자인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은 앞부분이다. 이 디자인은 신형 크루즈, 스파크, 신형 말리부 등에 적용된 것으로 역동적으로 표현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LED 주간 주행등이 추가된 헤드램프는 신형 스파크와 비슷한 모습이다. 또 범퍼가 살짝 위로 올라간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뒷모습은 한층 풍만하게 다듬어졌다. LED 테일램프도 신형 스파크와 많이 닮았다.
실내의 변화 폭도 크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계기반이다. 이전 모델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속도계가 있었지만 신형은 두 개의 아날로그 게이지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LCD가 마련됐다.
송풍구 위치도 바뀌었다. 센터페시아 위쪽에 가로로 배치됐던 것과 달리 가장자리에 배치됐다. 또 센터페시아 가운데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마이링크(MyLink)’가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LTE를 지원하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기능이 추가 됐다.
여기에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비가 탑재됐고, 10개의 에어백과 후방카메라가 기본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트랙스를 디자인한 스티브 김(Steve Kim)은 “더 세련된 디자인을 담아냈고, 트랙스만의 민첩하고 재미있는 드라이빙 성격까지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엔진은 기존과 같아…
새 차에는 이전 모델과 같은 1.4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된다.
정확한 가격과 판매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자세한 정보는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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