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독특한 MPV를 공개했다. 기존 상업용 미니밴인 스페이스 투어러를 기본으로 만든 ‘하픈’ 콘셉트카다. 투박하고 딱딱한 승합차의 느낌을 과감히 없애면서도 시트로엥 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를통해공개예정이다.
이 회사가 선보이는 새로운 콘셉트카는 한눈에 봐도 독특한 첫인상이 핵심이다. 개인용 미니밴 또는 상업용 승합차로 두루 쓰이는 스페이스 투어러를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더했다. 밋밋했던 범퍼를 비롯해 문짝 밑 부분과 휠 아치에 두툼한 플라스틱을 보호대를 붙였고, 독특한 디자인의 19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추가해 험로주행 성능을 높였다.
차체 색깔도 파격적이다. 뒤로 갈수록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은 외관을 비롯해 실내 역시 시트와 천장, 센터페시아에 투톤 컬러로 개성 있는 차를 완성했다. 독특한 무늬의 시트와 두 개로 나눠진 커다란 글라스 루프 등 신선한 구성도 돋보인다.
엔진은 기존 푸조-시트로엥 모델에 들어가는 블루HD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50마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린다. 이와 함께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독자 개발한 지형적응시스템인 `그립 컨트롤`이 기본 적용돼 험로주행 능력도 한층 높였다.
시트로엥의 한 관계자는 “젊고 모험심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MPV를 만들었다”며, “기존 투박했던 승합차 이미지를 과감히 지운 새로운 콘셉트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독특하면서 개성 있는 차들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양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평 받은 ‘C4 칵투스’도 국내 출시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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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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