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1월20일(현지시간), 순수 전기 SUV인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트’ 양산형을 2018년부터 만든다고 밝혔다. 생산공장은 벨기에 브뤼셀 아우디 공장이다.
생산이 확정된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트’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세 개의 전기모터와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4.6초. 최고시속은 210km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된다. 배터리 완충 시 약 500km까지 달릴 수 있는 효율성까지 갖췄다. 제품 라인업 배치는 Q7과 Q5사이다.
한편,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차 생산을 맡게 될 브뤼셀 공장은 앞으로 폭스바겐 그룹 전기 모빌리티 핵심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 A1 생산도 스페인 마르토렐 공장 이전이 확정된 상태다.
아우디 회장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 모빌리티 생산은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결정이 아우디는 물론 폭스바겐 그룹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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