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GTE 콘셉트에 아웃도어 스타일을 입고 북미 나들이를 한다. 폭스바겐은 11일(현지시간) 개막한 2016 북미국제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를 내놨다. GTE 콘셉트는 2015년 가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먼저 소개된 적이 있다.
이 차는 148마력의 힘을 내는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최고 221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도달한다.
아울러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구현되는 순수 전기(EV)모드로 최대 32km 주행이 가능하고, 연료를 가득 채울 시 약 933km 정도를 추가 주유없이 달릴 수 있는 경제성까지 갖췄다. 구동방식은 4모션(4MOTION, 상시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돼 상황에 AWD(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와 FWD(앞바퀴 구동 방식)를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다.
차체는 MQB(modularen Querbaukasten) 플랫폼이 쓰였다. 모듈형 차체 설계로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에 알맞은 뼈대 구축이 가능했다는 게 폭스바겐의 설명.
안전·편의품목으로는 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충돌 제동, 그리고 제스처 컨트롤과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한 MIB(modular infotainment platform)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특히, MIB 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9.2인치 센터페시아 터치스크린과 8.2인치 계기반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의 양산형은 멕시코 푸에블라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초 미국 현지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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