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GLE 63 S 쿠페’가 브라부스(Brabus) 손을 거쳐 더 강력하고 섹시한 녀석으로 변했다. 기존 577마력의 힘을 무려 700마력으로 끌어올렸고, 브라부스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바디킷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GLE 63 S 쿠페’는 지난 1월 최초 공개됐다. 쿠페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SUV로 5.5리터 V형 8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77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이 차를 튜닝한 ‘브라부스(Brabus)’는 1977년 독일에서 처음 설립된 튜닝전문 회사다.
 
한층 더 섹시하게 다듬다

새 차는 브라부스 튜닝을 거친 다른 차들과 같이 그릴 가운데 달린 ‘B’자 로고가 가장 먼저 눈에띈다. 또 곳곳에 브라부스 배지를 달아 차별화 했다.

앞 범퍼 밑부분에 달린 립스포일러는 탄소섬유(카본)으로 만들어 멋을 더했다. 또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도 모두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검은색의 23인치 알로이 휠은 특별함을 더해준다. 뒷모습도 역시 다르다. 브라부스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 킷’을 장착해 원형보다 한층 자극적으로 탈바꿈했다.

실내는 ‘아쥐르 블루’라는 파란색으로 시트를 꾸몄다. 또 브라부스 전용 페달, 도어락 핀을 장착했다.

700마력 괴물 SUV

이 차는 V형 8기통 5.5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원래 최고출력은 577마력이지만 브라부스의 튜닝을 거쳐 7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97.9kg.m(@2,000~4,500)에 달한다. 변속기는 ‘7G 트로닉’ 7단 자동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초, 최고시속은 약 300km다.

브라부스에 따르면 최신 터보차저 시스템과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 시스템, ECU 전자제어장치를 장착해 엔진성능을 향상시켰다.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튜닝 프로그램도 있다. “최고출력 838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튜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고 브라부스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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