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사이트가 2015 도쿄모터쇼의 열기로 뜨겁다. 이번 모터쇼는 ‘Your heart will race'라는 주제로 열려 친환경 차에 초점이 맞춰진 예전과 달리 고성능 차가 대거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50여 종의 신차 중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차 7대를 뽑았다.

 

혼다 올-뉴 NSX

혼다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차가 등장했다. 일본에 최초로 공개되는 ‘올-뉴 NSX’다. 과거 1989년 첫 등장한 이후 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낸 수퍼카다. 2005년 판매중단 후 10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낮고 넓은 차체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혼다는 앞 바퀴는 19인치, 뒷바퀴는 20인치 휠을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뉴 NSX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V6 트윈터보 엔진과 고효율 모터를 장착했다. 또 9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엔진과 조화를 이룬다. 앞쪽 좌우 2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트윈 모터 유닛(TMU)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을 이끌어 낸다. TMU는 구동 능력을 비롯해 감속 능력을 제어하는 토크 벡터링이 가능하다. 

 

알파로메오 4C 스파이더

이태리 감성에 성능까지 더한 차도 등장했다. 알파로메오 ‘4C 스파이더’다. 이 차는 이번 모터쇼를통해 일본에 최초로 공개됐다.
 

크지 않은 차체에 귀여움과 날렵함을 동시에 나타내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강력한 성능이 숨겨져 있다. 스파이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옵션으로 소프트톱을 카본 하드톱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차는 1.7리터 수퍼차져 엔진을 장착했다. 저 배기량 엔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이 237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35.7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 최고속도는 약 257km/h다. 


 
포르쉐 뉴 카레라 4S

포르쉐 부스에 무서운 녀석이 등장했다. 바로 ‘뉴 911 카레라 4S’다. 이 차는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성능은 큰 차이를 보인다. 이 차는 새로운 3.0리터수평대향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6,500rpm에서 최고출력 420마력의 힘을 뿜어낸다. 최대토크는 51.0kg•m다. 변속기는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적용했다.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면 충분하다.
 

또 가변형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섀시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GSF

렉서스 부스에도 강력한 녀석이 등장했다. 재팬프리미어(일본최초공개)인 렉서스 ‘GSF’다. 차분한세단 GS를 터프한 차로 변신시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외관도 터프하게 변했다. 대형 스핀들 그릴과 공기 흡입구를 마련해 강력한 차임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실내에는 표피 일체 발포 공법으로 만든 전용 시트도 장착했다.
 

5.0리터 V형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이 녀석은 최고출력 467마력의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다. ‘8-Speed SPDS’라고 불리는 8단 스포트 다이렉트 변속기를 장착했다. 이 차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4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차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BMW M4 GTS

BMW 부스에 세계 최초로 나타난 차는 ‘M4 GTS’다. 기존 M4 쿠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차는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86년 M3 모텔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700대만 한정 생산된다.
 

이 차에는 3.0리터 M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 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기존 M4 대비 69마력을 높였다. 변속기는 7단 M-DCT가 합을 맞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아울러 흡기 기관에 물을 분사해 엔진을 식히는 ‘워터 인젝터 시스템(Water Injection System)'도 적용했다.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28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R

스포츠 세단과 쿠페만 강력한 것은 아니다. 강력한 SUV도 있다. 바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R’로, 일본에 최초 공개되는 재팬프리미어다.
 

앞 범퍼 밑부분에 큰 공기 흡입구를 마련했다. 앞 범퍼와 트렁크에 ‘SVR’ 배지를 달아 특별한 차임을 알려준다. 또 22인치 휠을 장착해 멋을 더했다.
 

큰 덩치를 가지는 이차는 5.0리터 수퍼차져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고출력은 550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5초다. 최고시속은 약 260km에 달한다.


이 차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랩타임을 측정한 결과 8분 14초의 기록을 세웠다.

 

아우디 신형 R8 V10 플러스

매혹적인 파란색을 칠한 신형 ‘R8 V10 플러스’도 일본으로 건너왔다. 새 차는 기존 R8보다 더 터프한 모습을 가졌다. 곳곳에 날카로운 직선을 넣어 날렵한 느낌을 준다. 또 뒷부분에는 카본으로 만든 스포일러를 달았다.
 

성능 역시 강력해졌다. 5.2리터 V형 10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을 낼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이다. 변속기는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가 힘을 전달한다. 아우디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도 빠지지 않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2초. 최고시속은 약 303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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