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쏘나타 2016년형을 내놨다 . 라인업은 가솔린 1.6리터 , 디젤 1.7리터 모델 등 다운사이징 차종과 국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PHEV) 모델까지 총 7가지로 구성된다 . 국산 중형세단 중 가장 풍부한 라인업을 통해 성능 , 효율 , 친환경에 따른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는 평이다 .
2016년형 쏘나타는 제품 특성에 맞춰 모델별 디자인을 차별화 했고 , 20-30대 주요 소비층 취향에 맞게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 프론트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었다 . 또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서스펜션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는 등 주행 , 안전품목도 개선했다 .
특히 쏘나타 1.7디젤의 추가로 현대자동차는 엑센트부터 그랜저까지 디젤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 이를 통해 수입 디젤차 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내수 판매 확대에 기여할 걸로 전망하고 있다 .
쏘나타 최초의 다운사이징 , 1.7 디젤과 1.6 터보
현대차는 이번 2016년형 쏘나타의 주력 모델을 1.7디젤과 1.6터보로 점찍었다 .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판매량의 40%정도를 두 다운사이징 모델이 담당할 것이라 예측했다 . 최근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 추세인 엔진 다운사이징의 일환으로 2.4GDI 모델 대신 추가된 두 파워트레인은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 (Double Clutch Transmission, DCT)와 맞물린다 .
1.7 디젤 모델은 U2 1.7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최고출력 141마력 (PS),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낸다 . 복합연비는 16인치 휠 기준으로 리터당 16.8km다 . 1.6 터보 모델도 역시 7단 DCT와 맞물리며 최고출력 180마력 (PS),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자랑한다 . 복합연비는 리터당 13.4km(16인치 휠 )다 .
국산 최초 플러그 - 인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국내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사용은 2016년형 쏘나타의 특징 중 하나다 . 이는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어날 걸로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
2016년형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차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 모드로 모두 주행할 수 있다 . 배터리만으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 ,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HEV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 쏘나타 PHEV의 연비는 HEV모드에서 리터당 17.2km며 EV모드에서는 kWh당 4.6km다 .
이 차는 국내 출시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 ’을 받았다 .
새로운 헤드램프 , 리어콤비램프 등 젊어진 소비층 겨냥
2016년형 쏘나타는 전면부에 헤드램프에 LED 포지셔닝 주간주행등을 추가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 후면부에는 2.0 터보에만 장착됐던 LED 리어콤비램프를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
현대차는 7가지 쏘나타 라인업을 특징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 CVVL, 디젤 , LPi 모델의 경우 중 ·장년층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형의 차체를 통해 모던한 중형세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
1.6터보 , 2.0터보 모델의 경우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고성능의 느낌을 강조했다 . HEV와 PHEV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모델인 점을 감안 , 기존 HEV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첨단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
어드밴스드 에어백 , 현가장치 알루미늄 적용 등 주행 , 안전 업그레이드
2016년형 쏘나타에 (HEV/PHEV 제외 )는 충돌의 강약에 따라서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하여 에어백 전개를 제어하고 ,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사용해 유아를 탑승시킬 때 안전을 위해 동승석 에어백을 미작동시키는 기능이 적용된 ‘어드밴스드 에어백 ’을 기본 적용해 승객 안전성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
또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전방 충돌 위험시 제동을 통해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경감시키는 AEB(긴급제동시스템 : Autonomous Emergency Braking)을 적용했다 . (2.0CVVL, 1.7디젤 , 2.0터보 모델 )
이밖에도 기존 스틸 재질이었던 로어암과 너클 등 서스펜션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연비는 높이고 , R&H(Ride & Handling) 면에서도 성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 (HEV/LPi 택시 /렌터카 제외 )
가격은 ? 최저 2245 만원부터 4403 만원까지 ...
새 차의 가격은 2.0 CVVL 2,245만원부터 2,955만원 , 1.7디젤은 2,495만원부터 2,780만원 , 1.6터보는 2,410만원부터 2,810만원 , 2.0터보는 2,695만원부터 3,190만원이다 . 하이브리드모델은 3,013만원부터 3,343만원 (세제혜택 후 2,870만원부터 3,200만원 )이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모델은 4,138만원부터 4,403만원 (세제혜택 후 3,995만원부터 4,260만원 )이다 . 쏘나타 LPi 장애인용 모델은 2,332만원부터 2,524만원까지며 렌터카용은 1,705만원부터 2,330만원까지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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