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쉘비 GT350와 GT350R 머스탱에 포드 역사상 가장 힘이 센 자연흡기 엔진을 얹는다. 이 차에 들어가는 5.2리터 플랫 플레인 크랭크 V8엔진은 최고출력 526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동력성능을 뿜어낸다. 현재 판매 중인 쉘비 GT350와 GT350R 머스탱의 최고출력(500마력) 및 최대토크(55.2kg·m)를 가뿐히 넘어선다. 이와 맞물리는 변속기는 6단 수동이다.

포드 퍼포먼스의 수석 엔지니어 자말 하메디(Jamal Hameedi)는 "신형 5.2리터 V8엔진은 페라리나 맥라렌 등 슈퍼카 브랜드에서 사용한 플랫 플레인 방식을 적용해 만들었다"며 "이 엔진의 높은 마력과 토크는 쉘비 머스탱에게 가장 공격적인 가속력과 균형 잡힌 주행감각을 선사할 것"이라 언급했다. 플랫 플레인 방식은 구조적 특성상 진동이 크지만 엔진 무게를 줄이고 무게중심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의 말처럼 파워풀한 엔진을 품은 쉘비 GT350, GT350R 머스탱은 엔진 회전한계가 8,250rpm에 이르고, 3,450rpm에서 7,000rpm까지 최대토크가 고르게 뿜어져 나온다. 어느 영역에서나 응답성이 뛰어나다.

신형 엔진이 장착된 쉘비 GT350, GT350R 머스탱의 최고속도나 0-100km/h 도달시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브 페리칵(Dave Pericak) 포드 퍼포먼스 디렉터는 "신형 V8엔진이 들어간 쉘비 GT350, GT350R 머스탱은 태풍처럼 강한 힘을 바탕으로 머스탱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는 올 가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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