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단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BMW M3의 초기 모델은 1972년에 등장한 E9 3.0 CSL이다. BMW 2800CS를 바탕으로 3.0CS을 만든 BMW는 유로피언 투어링카 챔피언십 등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기 위해 성능이 향상된 레이싱카를 내놓는다. 그 모델이 바로 E9 3.0 CSL이다. CSL은 Coupe Sport Lightweight의 약자다. 이 모델은 커다란 프론트 립스포일러와 날렵한 외형으로 인해 ‘배트모빌’이란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BMW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최초의 M모델인 M1을 기념하기 위해 328 오마주 모델을 생산했다. 이번에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3.0 CSL 오바주 콘셉트는 이와 같은 의도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전체 이미지가 공개되지 않았고 리어스포일러와 리어램프 일부분만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BMW측은 ‘3.0 CSL 오바주 콘셉트는 현재와 과거의 절묘한 조합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고 밝혔다.



아직 3.0 CSL 오마주 콘셉트의 어떠한 제원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현재의 BMW M3 모델을 바탕으로 추측해 보면 직렬 6기통 3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것이라 예상된다. 3.0 CSL 오마주 콘셉트는 M3의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6.1kg·m 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도록 세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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