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쏘울과 쏘울EV의 리콜을 명령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3년 7월 21일부터 2015년 1월 8일까지 제작 및 판매된 쏘울과 쏘울EV 총 20만 8,858대로, 기아차 북미법인 역사상 손에 꼽힐 큰 규모다.



리콜의 원인은 가속페달을 세게 밟으면 가속페달이 변형되거나 파손될 위험 때문이다. 특히 가속 중 페달 변형이 일어나면 속도를 줄일 수 없거나 차량 조작이 어려워 충돌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북미 기아차 법인은 리콜대상 모델의 소유주들에게 가능한 빨리 기아차 딜러십이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리콜은 오는 3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가속페달의 지지고무를 교체하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 이뤄진다. 한편, 한국에서 생산되고 판매된 쏘울과 쏘울EV에서도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지의 대한 기아차의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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