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7 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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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00km/h! 벤츄리 VBB-33000마력의 힘으로 최고속도기록 갱신에 도전



프랑스의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벤츄리 오토모빌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공동개발 한 전기자동차 VBB-3을 공개했다. 벤츄리 오토모빌은 지난 4월 30일 VBB-3의 렌더링 이미지를 사전 공개한 바 있다.



VBB-3은 전기자동차의 최고속도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제작된 차량이다. 지금까지 세워진 전기자동차 최고속도 기록은 495km/h인데, 사실 이 기록도 지난 2010년 벤츄리 오토모빌의 VBB-2.5라는 자동차가 미국에서 열린 보네빌 스피드위크 이벤트에서 세운 기록이다. VBB-3의 목표는 시속 600km/h를 넘는 것이다.



VBB-3의 외관은 마치 로켓처럼 생겼다. 공기저항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함이며, 바퀴도 동체 안에 수납되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내부 구조는 의외로 상당히 단순하다. 상자모양의 스페이스 프레임에 배터리와 모터, 바퀴를 탑재한 것이 거의 전부다.



조종석은 안전을 위해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만든 모노코크 구조가 운전자를 완전히 감싸는 구조다. 이러한 모노코크 쉘 방식의 운전석은 레이스카나 고성능 슈퍼카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VBB-3의 심장은 리튬전지와 두 개의 전기모터로 이루어진 파워트레인이다. 2000개의 리튬전지로 이루어진 배터리팩이 장착되는데 단기간에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 일반적인 리튬이온전지가 아닌 리튬-철-인산염의 특수한 전지가 사용되었으며, 최대출력은 무려 3000마력에 이른다. 이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어떤 전기자동차보다 강력하다.



동체 내부의 대부분은 배터리로 가득 차 있다. 배터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저장되어있음을 의미한다. 벤츄리 VBB-3은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며 달리게 될 것이다. 최고속도 도달 후에는 차체 후미의 패러슈트를 펼쳐 공기의 저항을 이용해 감속한다.



스페이스 프레임 위에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탄소섬유 제 외피를 씌웠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최대한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 차체 강성을 높일 수 있는 무척 효율적인 구조다.

벤츄리 오토모빌의 예상에 의하면 VBB-3의 최고속도는 600km/h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컴퓨터의 시뮬레이션의 결과 나온 수치인데, 스피드위크 현장의 노면상태와 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게다가 아직 VBB-3의 세팅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벤츄리 오토모빌은 VBB-3의 성능을 더 높여 최종적으로 700km/h를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의 세계 최고속도 기록은 이미 음속을 돌파했지만 이는 제트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기록이며, 벤츄리 VBB-3은 제트엔진이 아닌 순수 전기모터의 힘으로 달리게 된다. 만약 최고시속 700km/h 돌파에 성공한다면, 이는 바퀴의 구동력으로 달리는 탈것 중 가장 빠른 차라는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벤츄리 오토모빌은 이번 주 초 미국의 소금평원 보네빌에서 VBB-3의 시험주행을 하려 했으나, FIA는 악천후를 이유로 이를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벤츄리 오토모빌은 올해 안에 전기자동차 최고속도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정보는 벤츄리 VBB-3 홈페이지(http://en.venturi.fr/challenges/world-speed-recor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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