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7 수 13:38
상단여백
HOME 자동차 뉴모델 콘셉트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포르쉐 918 스파이더도로와 서킷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9월 10일부터 프레스데이가 시작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포르쉐는 918 스파이더의 이미지와 제원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지난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이 처음 공개되었고,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은 2015년부터 판매될 예정인 양산형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외형은 기존 911로 대표되는 포르쉐 스포츠카와 다소 차이가 있다. 포르쉐의 옛 모델 중에서는 한정 생산되었던 카레라 GT가 외관상 가장 비슷하다. 포르쉐는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이 전설적인 레이싱카 917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며, 과거 포르쉐 917로 르망24시 우승을 차지한 걸프레이싱 팀 컬러를 입힌 918 스파이더 콘셉트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918 스파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포르쉐의 레이싱카 기술이 접목되었다는 점이며, 918 스파이더 콘셉트카와 비교해 양산형 모델에는 약간의 기술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18 스파이더에는 개발된 4.6리터 V8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엔진과 모터의 출력은 PDK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통해 뒷바퀴로 전달되며, 이와 별개로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두 번째 모터가 장착되는 독특한 방식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엔진은 운전석 후방에 미드십 레이아웃으로 탑재되며, 앞뒤 43:57의 무게배분을 만들어낸다. 르망 LMP2 클래스 레이스에 참가하는 RS 스파이더 르망 프로토타입 레이싱카의 것을 개량한 엔진은 9,150rpm에서 최대출력 608마력을 낸다. 여기에 뒷바퀴와 앞바퀴를 담당하는 두 개의 모터가 각각 154마력, 127마력을 더한다. 포르쉐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918 스파이더의 최대출력은 887마력이며, 최대토크 130kg.m라는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이는 초기 모델의 770마력보다 크게 향상된 수치다.



엔진과 모터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은 주행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티어링 휠의 스위치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기모터만을 사용하여 달리는 E-파워 모드, 엔진과 모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와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및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가 있다.



918 스파이더는 전기모터만으로 달리는 E-하이브리드 모드에서 0-100km/h 도달에 7초가 채 안 걸리며, 최대 15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유럽기준 30.3km/l의 뛰어난 연비효율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엔진과 모터출력의 한계성능을 뽑아내는 핫 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핫 랩 모드는 말 그대로 서킷에서 최고기록을 내기 위한 모드이며, 배터리와 차량에 가해지는 부하가 크기 때문에 일정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다.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힘은 네 바퀴에 고르게 분배되어 낭비 없이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데 사용된다. 918 스파이더에는 강력한 출력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위해 앞바퀴 뿐 아니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움직임을 제어하는 리어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저속주행 시 뒷바퀴는 앞바퀴의 반대방향으로 꺾여 휠베이스가 줄어든 것과 같은 날렵한 코너링 성능을 내며, 고속주행 시에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주행안정성을 높인다.



또 주행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스 성능을 이끌어내는 PAA(Porsche Active Aerodynamic) 시스템이 탑재된다. PAA는 차체에 수납되는 방식의 리어윙과 스포일러, 차체 바닥에 위치한 에어플랩을 자동으로 제어하여,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리어윙의 다운포스와 에어플랩의 그라운드이펙트 효과를 이끌어내 최대한의 접지력을 발휘하도록 하며, E-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여 연비효율을 높여준다.



게다가 918 스파이더는 차체 대부분을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대부분의 슈퍼카들처럼 운전석만을 탄소섬유 모노코크 구조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엔진을 감싸 안고 서스펜션을 장착하는 구조물 전체를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경량화를 위한 옵션인 바이사흐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탄소섬유로 만든 루프와 리어윙, 마그네슘 합금 휠을 장착할 수 있다. 918 스파이더 바이사흐 패키지 모델의 공차중량은 1,640kg이다. 괴물 같은 강력한 성능에 가벼운 무게를 갖췄으니 말 그대로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인테리어에는 탄소섬유가 대량으로 사용되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탄소섬유 특유의 무늬를 살려 퍼포먼스 카 다운 멋을 추구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3스포크 방식의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스티어링 휠에는 전화와 오디오 조작을 위한 버튼, 그리고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스크린과 다이얼 방식으로 깔끔한 외관을 가졌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9월 18일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84만 5,000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경량화 및 퍼포먼스 향상 패키지인 바이사흐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92만 9,000달러에 판매된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